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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농민 연대의 구심! 전국농협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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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08-12 10:36
[성명] [대경]전국농협노조 대경본부 조합원 335명 민주노동당 집단입당
 글쓴이 : 대경본부
조회 : 1,257  
<성  명  서>

 
전국농협노조 대경본부 조합원 335명 민주노동당 집단입당

 
해방 후 60년 동안 우리는 단 한번도 노동자, 농민을 위한 정권을 만나지 못했다.
이승만 정권에서 노무현 정권에 이르기까지 노동자·농민이 아닌 자본가의 편에 서서 그들을 대변하는 정권들뿐이었다.
2001년 1월. 드디어 노동자·농민을 대변할 정권수립에 대한 희망의 싹이 돋았다. 바로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 민주노동당이다.
2005년 8월 11일. 농협노동자가 희망의 싹을 키우는 작은 거름이 되고자 한다.

전국농협노조 대경본부는 '민주노동당을 중심으로 노동자민중의 정치세력화를 이루자'는 2005년 정기대의원대회의 결의대로 조합원을 대상으로 민주노동당 입당 사업을 진행하였다. 간부조합원부터 먼저 입당사업을 진행하여 이미 54명이 입당하였으며, 8월11일 오늘 281명의 조합원이 집단입당을 진행한다. (지부별 현황 붙임 참조)

전국농협노조 대경본부는 집단입당에 즈음하여, 민주노동당 속에서 '노동자 농민 연대의 구심'으로 역할 할 것을 자임하며 다음과 같이 활동할 것을 밝힌다.

첫째, 우리 농협노동자는 '당'을 통해 농민과의 연대를 더욱 굳건히 해서 우리 쌀, 우리 농업, 우리 농촌을 반드시 지켜내겠다.
한국의 정당 가운데 농업을 국가기간산업으로 인정하고 식량주권을 지켜내겠다는 정당은 민주노동당이 유일하다.
기존의 정권과 보수정당들은 공산품 몇 개 더 팔겠다고 민족의 생명줄인 먹거리를 외세에 팔아 넘겼었다. 이제는 쌀개방으로도 모자라 추곡수매제를 공공비축제로 전환하며 쌀농사포기를 강요하고 있다.
또 이들은 여야간 정쟁으로 식물국회가 된 상황에서도 농협노동자와 농민이 반대하는 '개악된 농협법' '농협구조개선법(구조조정법)'들을 날치기 통과시켰고, 지금은 이 법들을 빌미로 지역농협에 대한 강제적인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는 농업정책을 '농업포기'에서 '농업살리기'로 바꾸고, '농협법'을 비롯한 농업관련 법·제도를 농협노동자와 농민의 의지대로 새로 만들 수 있는 정당은 민주노동당뿐이라 확신한다. 또한 우리는 민주노동당이 각종 선거에서 승리하여 노동자·농민 대표가 더 많이 입법 및 행정기관에 입성해서 당의 농업정책이 관철되길 바란다.
이번 입당을 통해 농협노동자와 농민이 '당'이라는 한 울타리 안에서 더욱 굳건한 연대를 이루고, 정치적으로 한 목소리를 낸다면 우리의 바램은 반드시 현실이 될 것이다.

둘째, 이 땅 최대의 농민조직인 농협을 '농민을 위한 농협'으로 만들겠다.
농협은 238만명의 농민조합원이 출자해서 만들고 조합원들의 선거와 참여로 운영되는 농민조직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많은 이들에게 농협은 금융기관 혹은 관공서의 이미지로 각인돼 있다. 이런 이미지는 농림부와 농협중앙회의 통제속에 지역농협이 정부의 농업정책을 집행하는 관제농협, 농민 수탈기관으로 전락하며 만들어진 것이다. 전국농협노조는 이런 오명을 씻고, 농협의 민주화 자주화와 농민과 농협노동자의 생존권 확보 인간다운 삶의 쟁취를 위해 투쟁하고 있다.

농업협동조합의 존재가치는 '수익창출'이 아닌 '농민들의 사회,경제,문화적 지위 향상과 실익 창출'에 있다. 또한 농협은 정부의 꼭두각시가 아닌 농민조합원에 의한 자주적인 협동조직이다. 민주노동당을 중심으로 농협노동자와 농민이 지혜를 모아 협동조합 원칙과 정신에 입각한 '협동조합 개혁의 과제와 방도' '농협의 발전상'을 정립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투쟁할 것이다.


셋째, 농협중앙회에 의한 지역농협 구조조정과 농협중앙회의 기업화를 저지하고 지역농협과 농협노동자를 지켜내겠다.
지역농협의 노동자들은 농협중앙회의 '강제적인 지역농협 구조조정'에 맞서 '농협중앙회 해체' '농협중앙회 신용사업, 경제사업 분리'를 요구하며 치열하게 투쟁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정부의 농업포기정책에 맞춰, 농협을 돈장사 중심의 구조조정, 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작년초 정부와 농협중앙회는 합병, 계약이전 등의 방법으로 지역농협을 지금의 1300개에서 500개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금 지역농협에 대한 강제적인 구조조정을 '새농촌 새농협'이란 이름으로 강행하고 있다. '수익성'을 퇴출·합병의 기준으로 삼고, 수익성이 없는 지점·경제사업장은 폐쇄하고, 인력을 대대적으로 감원하겠다는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이 '새농촌 새농협' 운동의 본질이다.

농협중앙회는 지역농협에 대한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한편, 증권사 인수를 추진하는 등 금융독점지주회사로의 전환을 획책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국내은행 2위의 막대한 자본으로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다. 2004년 당기순이익은 6,893억원으로 IMF 직전인 97년 201억원의 서른배가 넘는다. 농협중앙회 신용사업은 15년간 무려 열배나 성장했고, 농산물의 생산·유통에 대한 경제사업과 지도사업은 외면한 채 신용사업에 치중하여 지금은 전체사업의 70%에 이르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지역농협과 농민조합원에 대한 지도·지원 사업 중심으로 개혁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농협중앙회의 신용사업 경제사업의 분리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우리는 민주노동당과 함께 농협중앙회의 지역농협에 대한 일방적이고 강제적인 구조조정을 저지하고 지역농협 활성화,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 관철될 수 있도록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전국농협노조 대경본부는 내년 지방선거 전 까지 전 조합원의 민주노동당 가입을 목표로 입당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2005년 8월 11일
전국농협노동조합 대구경북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