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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06-16 10:23
[보도] [오마이뉴스]농협노조 "농민과 총파업 연대투쟁 벌일 것"
 글쓴이 : 본조
조회 : 905  

농협노조 "농민과 총파업 연대투쟁 벌일 것"

전국농협노조 투쟁선포 기자회견 열어
이철우(cyberedu) 기자
ⓒ2005 이철우

전국농협노조(아래 농협노조)는 13일 11시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방적 지역농협 구조조정 중단과 분쇄 ▲노동 탄압 중단 및 분쇄 ▲농협중앙회 개혁 ▲2005 임단투 승리쟁취 ▲비정규 노동 철폐 ▲WTO 쌀 협상안 국회 비준 저지 등 '6대 요구안 쟁취를 위한 투쟁'을 선포했다.

농협노조는 "'새농촌 새농협 운동'은 지역농협에 대한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을 은폐하기 위한 껍데기이며 노동자 농민 생존권 박탈 운동"이라고 지적하면서 농협중앙회의 새농촌 새농협 운동을 전면 폐기할 것을 요구하고 6월 농민총파업 투쟁에 적극 연대할 것을 결의하였다.

이들은 회견문에서 "농업중앙회는 농민 형제가 사상 유래 없는 총파업 투쟁을 결의한 지금도 침묵"하고 있으며 "농업을 보호하고 농민조합원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서울에 '쌀 갤러리'를 설치 운영한다는 등 농업을 '업'으로 삼은 이들이 없는 곳에서 농촌문화 복지 사업을 추진"하고 "농업이 아닌 금융 산업의 최일선에서 오직 은행으로서만 역할 하는 협동조합이 '새 농협'이란 그들의 포부"라고 꼬집었다.

▲ 선재식 위원장
ⓒ2005 이철우
6·20 동맹파업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농협노조 선재식 위원장은 "지역 농협의 모든 사업에는 사업 실행과 성과에 따른 이익금이 발생되기 전에 지역농협이야 손해가 발생하든 말든 우선 중앙회는 수수료라는 명목으로 수익을 챙겨왔다"고 성토했다.

이어서 "사업을 하면 할수록 중앙회의 이익만 생기고 농민에게 돌려줘야 할 이익이 중앙회로 귀속되어 죽도록 고생하고도 농민들에게는 좋은 소리를 듣지 못하고 오히려 원성과 불만만 쌓이는 오랜 불합리한 관행으로 지역 농협노동자들은 폭발 일보 직전에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정권이 바뀌고 농정 실패로 농민과 국민의 원성이 자자할 때마다 그 책임은 일선 농협노동자들의 잘못으로 돌려지는 행태를 이제는 견딜 수 없는 지경"이라면서 "그래서 우리는 전국농민회총연맹과 연대하여 역사상 처음으로 6·20 동맹휴업에 들어가게 되었다"고 밝혔다.

선재식 위원장은 "민족농업을 포기하는 정부, 독점재벌과 기득권의 이익을 위해 식량산업을 내주는 주권포기 상황에 농민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고 강조하며 "농민을 위한 최대 조직이라는 농협중앙회는 모르쇠로 일관하며, 오히려 농민을 외면하고 대지주회사로, 주식회사로 탈바꿈하여 자신들만 살기 위해 혈안이 되어 전국농협노동자와 농민단체가 분노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였다.

이어 "새농촌 새농협 운동으로 포장된 중앙회는 1300개 지역농협을 500개로 축소하고 지역농협의 노동자들을 구조조정과 노동의 유연화라는 명분으로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있다"고 규탄하면서 "저들의 통제 하에 확고히 묶어두려는 새농촌 새농협 운동을 즉각 완전 폐기토록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협노조는 13일부터 '6대 요구 쟁취를 위한 각 지역 순회 투쟁'을 벌일 것이며 '20 농민 총파업 연대 동맹파업', '28일 농민 서울 상경투쟁-농협노동자 연대 상경투쟁'을 할 것이며 7월 1일 농협중앙회 신청사 앞에서 "저들만의 잔치를 벌이는 통합농협출범 5주년 기념식과 신청사 입주기념식을 무산시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05-06-13 19:55
ⓒ 2005 Ohmy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