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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01-17 14:39
[보도] 농협중앙회 현대 프로야구단 인수 반대 기자회견 개최!
 글쓴이 : 전국농협노조
조회 : 1,079  
   보도자료070117.hwp (36.0K) [19] DATE : 2007-01-17 14:39:15
[보도자료]

전국농업협동조합노동조합  2007. 1. 17(수) / 위원장 서필상 (38세)

●문의: 한순희 교육선전국장(017-659-4032)  ●전화: 02-363-4721  ●팩스: 02-363-4762
●홈: www.aclu.jinbo.net

▣수신 : 각 언론사 경제∙사회∙노동․스포츠 담당 기자님

(총 4쪽)

비리주범 정대근 퇴진! 농협중앙회 개혁!
‘농협중앙회 현대 프로야구단 인수 반대 기자회견’개최!

- 1월 18일(목) 오전 10시30분 한국야구위원회(KBO)앞


- 전국농협노조(위원장 서필상)는 1월 18일(목) 오전 10시30분, 서울 도곡동에 소재한 한국야구위원회(KBO) 앞에서 민주노총 사무금융연맹 및 전국축협노조, 농민단체들과 연대하여‘농협중앙회 현대 프로야구단 인수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 1월 15일 이후 급속하게 스포츠 관련 최대 기사로 떠오른‘농협중앙회, 현대 유니콘스 야구단 인수’언론보도를 접하고, 1월 16일 전국농협노조는 즉각 농협중앙회의 현대 프로야구단 인수 반대 입장 성명을 제출한 바 있다.   

- 농협중앙회는 신상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의 중재로 현대 야구단의 최대주주인 하이닉스반도체로부터 야구단 주식을 넘겨받고 실질적으로 야구단 운영을 지원해온 현대기아차그룹으로부터도 주식을 인수하며 작업을 완료하는 등 현대 프로야구단 인수 과정에서 조직 내부의 검토나 의견수렴, 동의 절차 하나 없이 철저히 극비리에 속전속결로 추진해왔음을 알 수 있다. 

- 농협중앙회의 수장인 정대근 회장은 뇌물수수라는 파렴치범으로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고 농민들은 정부의 농업포기 정책과 한미 FTA에 맞서 농업과 농촌을 지키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을 하고 있는 이 때, 농협중앙회 개혁에는 나 몰라라 하면서‘농산물 유통 및 종합식품그룹으로서의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성장 동력의 일환’이라는 허울좋은 이유를 들어 프로야구단 인수에 열을 올리는 것은 농민들을 우롱하는 처사이며 농민조합원들의 소중한 자산을 상업화에 내모는 것에 다름 아니다.     
         
- 전국농협노조는 농협중앙회가 협동조합 조직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뒤로 한 체 현대 프로야구단 인수를 추진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으며, 이에 대한 강력한 항의 및 프로 야구단 인수 저지 투쟁을 전개하여 농협이 협동조합답게, 농협이 농민의 대표기구답게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투쟁의 발걸음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 전국농협노조 주요 투쟁 계획(1월 18일부터 실시)

- 각 지역별 농협중앙회 이사회 면담 투쟁 전개
- 전국 각 지역농협별‘현대 프로야구단 인수 반대 팩스’농협중앙회로 동시 전송
- 전국 각 지역농협 건물 외벽에‘현대 프로야구단 인수 반대’현수막 게시
- 전국 각 지역농협 객장에‘현대 프로야구단 인수 반대’대자보 부착


* 별첨 - 기자회견문(2쪽)


기자회견문

• 일시 : 2007년 1월 18일(목) 오전 10시30분
• 장소 : 한국야구위원회(KBO) 앞
• 주최 : 민주노총/사무금융연맹 전국농협노동조합


1월 15일 이후 연일 각 종 언론매체에 <농협중앙회, 현대 유니콘스 야구단 인수> 관련  인수 배경, 과정, 성사 여부 등 각 종 보도들로 가득하다.
 
이러한 보도 내용들을 접하면서 우리는 도대체 프로야구단 인수가 지금 이 시기에 농민의 사회적 지위 향상 등 협동조합조직 본래의 설립 취지와 무슨 연관이 있는 것인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농협중앙회의 프로야구단 인수 시도는 농협중앙회가 얼마만큼 ‘반농업 ․ 반농촌 ․ 반농민 기구’로 변모했는지를 단적으로 입증하는 또 하나의 어처구니 없는 사례로서, 농민들의 소중한 자산 수백 억이 오가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역시나 농협중앙회답게 오래전부터 관련 일정을 불문에 부친 채 극비리에 진행해왔다. 내부 검토나 의견수렴, 동의 절차 하나 없이 속전속결로 추진하면서 언제나 그러했듯이 조직 내부의 주요 의결 기구를 거수기로 전락시키고 있다. 

또한 오는 1월 23일은 농협 사옥 부지 매각 대가로 수 억 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몇 개월째 법정 공방을 거듭하고 있는 정대근 농협중앙회장에 대한 결심 공판이 속행되고, 2월 초 법원의 판결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다.

‘농협중앙회 개혁’을 한 목소리로 외치며 대다수 농민과 농협노동자는 지속적으로 정대근 회장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해왔으나, 돌아온 것은 연이은 공판의 연기와 정대근 회장의 사퇴 약속 파기 및 업무복귀 뿐이었다.

농협이 자꾸만 ‘부정부패의 역사’를 이어가고, 철저하게 협동조합조직의 기본정신을 내팽개치고 있는 이유로 전면적인 개혁의 요구에 직면한 이 때, 가장 우선적으로 무엇을 고민하고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력투구해야 하는지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농협중앙회는 또 다시 농민과 농협노동자의 바램을 뒤로 한 체, 밀실 졸속으로 프로야구단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수십 년 동안 되풀이 된 정부의 농업 포기정책과 한․미 FTA 강행 체결 입장으로 인해 농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 실감나게 하루하루의 삶을 죽음으로 향하는 통과의례로 삼고 있다.
농민들은 목이 터져라 ‘우리 농업은 국민 모두의 건강과도 직결되는 문제이기에 반드시 지켜야 한다’ 고 절규하고 있는 마당에 가당찮게 ‘농산물 유통 및 종합식품그룹으로서의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성장동력의 일환’임을 들어 프로 야구단 인수에 열을 올리는 게 합당하다는 말인가!
     
추곡수매제도 부활에 앞장서지는 못할망정 농민 조합원의 자산인 그 돈으로 수 백억 원의 돈 잔치를 벌이겠다는 농협중앙회의 발상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농협중앙회가 협동조합 고유 가치와 역할을 포기하고 오직 이윤만을 쫓는 ‘자본’임이 속속 밝혀지고 있는 이 때, 농협중앙회는 지금 당장 현대 프로야구단 인수 계획을 전면 백지화해야 하며, 그것이 곧 농민과 농협노동자들의 분노에 용서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길 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또한, 이제까지 농심(農心)을 거슬러 살아온 농림부, 농협에 대한 관리 감독의 주무부서로 규정된 농림부가 농협중앙회의 금번 프로야구단 인수에 대해서 만이라도 ‘상식’을 지켜 판단하기를 바란다.

현행법이 정하는 절차와 과정을 준수했다는 소위 ‘적법성’의 논리 뒤로 몸을 숨긴 채 또다시 ‘농협중앙회와의 공생관계’를 자랑하려 드는 날이 오지 않길 바라며 농림부는 농협중앙회가 ‘야구단 인수 승인’을 요청하기 전, 농협중앙회에 인수 계획 백지화를 주문해야 할 것이다.

전국농협노조는 농협중앙회가 협동조합 조직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뒤로 한 체 현대 프로야구단 인수를 추진하는 것에 절대 동의할 수 없으며, 이에 대한 강력한 항의 및 프로 야구단 인수 저지 투쟁을 전개하여 농협이 협동조합답게, 농협이 농민의 대표기구답게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투쟁의 발걸음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이에 우리의 의지와 결의를 담아 다음과 같이 분명하게 요구한다.

▣ 농협중앙회는 현대 프로야구단 인수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
▣ 밀실 졸속 추진 현대 프로야구단 인수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라!
▣ 농협중앙회는 야구단 인수 철회하고, 비리주범 정대근은 즉각 퇴진하라!

2007년 1월 18일
민주노총 / 전국사무금융연맹
전/국/농/업/협/동/조/합/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