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 본 ․ 색 ․ 원 (拔本塞源)
이것이 농협중앙회의 전국농협노조 탄압 책동에 대한 우리의 유일한 입장이다!
농협중앙회의 악랄한 민주노조 탄압책동에 온 몸의 핏줄이 터져 버릴 듯하다.
앙 다문 입술과 움켜 쥔 주먹이 갈래 져 부서져 버릴 듯하다.
소중한 농민과 농협의 자산을 헐 값 매각하고 그 대가로 수 억여 원의 금품을 수수한 농협중앙회 정대근 회장의 즉각 사퇴 요구에 대해 ‘퇴진 요구 서명운동 등 금지 가처분 신청’으로 맞서더니, 급기야 전국농협노조 위원장을 비롯한 울산․경남 지역본부 본부장과 사무국장 소속 지역농협에서 지원 자금을 강제 회수하는 사상 초유의 만행을 저질렀다.
이것으로도 모자랐는지,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의 회원지원팀 팀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공개적으로 지원 자금 강제 회수 조치는 ‘위원장 소속 지역농협에서 해당 직원(위원장)에 대한 관리 및 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데 따른 것’임을 밝히는 한편, 울산․경남지역본부 본부장 등 임원 동지들에 대해 협박을 일삼았다.
이와 같은 농협중앙회의 민주노조 탄압행위는 지금 이 시각에도 (현) 울산․경남지역본부 직무대행 동지에 대해 사퇴를 종용하는 치졸한 행태로 전개되고 있다.
농협중앙회의 상식을 뛰어넘은 악랄한 민주노조 탄압 책동 및 정대근 회장 등이 농협중앙회를 마치 사조직인 양 전가의 보도로 휘두르고 있는 상황과 관련 지난 4월 26일 개최된 전국농협노조 4기 제 7차 중앙집행위원회에서는 반드시 농협중앙회의 탄압을 분쇄하고 우리의 제 요구를 관철시킨다는 결의를 다 진 가운데 중대한 결정을 수립하였다.
5월 3일 개최 예정 되었던 울산․경남 지역본부 확대 간부 결의대회를 전 조직적 차원의 투쟁일정으로 전환하여 직접적인 탄압의 현장 경남 창원에서
‘농협중앙회의 노조 활동 지배개입, 노조 탄압 분쇄, 농협중앙회장 즉각 퇴진을 위한 전국농협노조 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키로 하였다.
전국농협노조 투쟁의 기본 방침은 분명하다.
농협중앙회의 민주노조 탄압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발본색원’하여, 향후 또다시 무례한 도발을 용납지 않을 것임을 실제 우리 조직의 힘으로 보여 줄 것이다. 민주노조 탄압 행위의 직접 주체로 나 선 자 들에 대한 용서는 절대 있을 수 없으며, 반드시 그에 응당한 대가를 되돌려 줄 것이다.
우리 입장과 요구 역시 다음과 같이 분명하며 단호하다.
- 다 음 -
▣ 금품수수 비리 주범, 전국농협노조 탄압 주범 농협중앙회 정대근 회장은 즉각 사퇴하라!
▣ 전국농협노조 탄압 공동 정범 농협중앙회 이재관 경남본부장은 즉각 사퇴하라!
▣ 농협중앙회는 전국농협노조에 대해 자행하고 있는 일체의 탄압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 농협중앙회는 전국농협노조에 대한 탄압 책동에 대해 즉각 공개 사과하는 한편 재발방지 약속을 동시 제출하라!
▣ 농협중앙회는 농민조합원과 노동자의 개혁 요구에 대한 저항을 포기하고 이후 제반 개혁 일정에 적극 동참하라!
5월 3일 목요일 14시.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경남 창원)에 전국 각 지역의 우리 동지들이 간다!
바로 그 날, 농협중앙회는 자신들의 민주노조에 대한 저항이, 전국농협노조에 대한 도발이 어떠한 결과를 초래했는지 똑똑히 보고 듣고 느끼게 될 것 이다.
2007. 4. 30.
민주노총 / 전국사무금융연맹
전/국/농/업/협/동/조/합/노/동/조/합
【5월 3일 전국농협노조 투쟁 지침】
1. 각 지역본부 임원 및 집행 간부 활동가 동지들은 5월 3일 투쟁대회에 전원 참석하며 해당 지역본부 조합원 동지들을 최대한 결합토록 한다!
특히, 울산․경남지역본부 동지들은 지역본부 전체 조합원 동지 대비 최소 20% 이상 반드시 결합한다!
2. 투쟁 대회 참가 동지들은 반드시 투쟁 조끼를 착용하며, 각 지역본부에서는 깃발을 반드시 지참한다!
3. 전체 투쟁 대회 참가 동지는 반드시 5월 3일 목요일 13시 50분까지 경남 창원 농협중앙회 경남본부 앞에 전국농협노조 깃발을 중심으로 소속 지역본부 깃발 아래 집결한다!
4. 4월 30일 14시 이후, 각 지역본부는 본조의 세부투쟁 지침 등에 주의 집중하고 그 이행에 만전을 기하여, 5월 3일 투쟁 대회를 직접적인 투쟁 승리의 대회로 조직하는데 일체로서 역할 한다!
전국농협노조 위원장 서 필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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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04-3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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