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촛불, 촛불, 촛불, 촛불, 촛불
10월 18일 전국농협노조 경인본부가 ‘촛불’을 다시 일으켜 세운다!
이명박 정부의 ‘무조건 시장과 이윤’을 향한 행보의 끝이 보이질 않는다.
시장만능을 절대교리로 삼아 ‘사회 공공성 해체, 모든 영역의 민영화’를 유일한 처방전으로 내놓고 있다.
10월 13일, 그토록 동경하는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이른바 주요 선진국들이 ‘은행 국유화 방안’을 금융위기의 해법으로 내놓은 바로 그 날도, 이명박 정부는 ‘금융․산업 분리 완화 세부 이행 안’을 발표하는 것으로 자신이 얼마만큼 ‘자본’을 알지 못한 채 자본의 이해와 요구를 대변하고자 하는지를 입증하는데 여념 없었다.
10월 10일 국정감사 자리에서 자회사 -남해 화학-나 금고 수신에 따른 수익 일부를 비료 지원확대 등 농민(업)지원 기금의 재원으로 활용하는 게 어떠냐는 질의에 대해 ‘동문서답’을 반복해대던 농협중앙회 역시 이명박 정부와 별 반 다르지 않음을 강변해마지 않고 있다.
이러하기에, ‘금고 운용수익을 우리 농업의 보호 및 육성, 그리고, 우리 아이들의 학교 급식 개선을 위한 기금으로!’로 압축되는 전국농협노조의 요구가 얼마나 간결하고 명료하며 적확한 요구인지 더욱 뚜렷해진다.
10월 18일(토) 저녁 6시 서울역에서는
‘금고 수익 지역사회 환원! 지방세 수납 업무 대행비용 보전 쟁취 투쟁 승리를 위한 전국농협노조 경기․인천 지역본부 촛불 문화제’가 열린다.
불과, 수십일 전 서울 전역을 가득 비추었던 그 촛불을 다시 일으켜 세운다.
시장과 이윤을 사람 앞에 놓으려하는 ‘시대의 반역’에 가장 구체적이고 생생한 요구 중 하나인 ‘금고’와 관련한 노동자의 목소리를, 농민의 목소리를,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촛불로 밝힌다.
『주민의, 국민의 자산은 주민과 국민 모두를 위해 사용되어야 하며 최우선적으로 우리 농업을 지키고 우리 아이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데 쓰여 져야 한다.』
『특히, 우리 농업과 농민을 대표하는 기관임을 자임하고 있으며 전국 4,000여 사업장에 달하는 지역농협을 든든한 기반으로 한국 내 총 금고의 약 70% - 2008년 10월 현재69,5%-를 수신하고 있는 농협중앙회가 솔선수범해야 한다. 아울러, 협동조합조직으로서 협동의 주체인 지역농협에 전가하고 있는 지방세 수납 업무 대행 비용 보전 문제까지 한 몫에 해결해야 한다.』는
우리 요구를, 우리 촛불을 끌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지금 이 시각까지도 전국농협노조의 요구를 ‘밥 그릇 싸움’이나 ‘농협만의 문제’로 왜곡, 폄훼하며 아무 일 아니라는 듯 많은 이들의 시선을 딴 데로 돌리는데 안간힘을 다하고 있는 이들은 10월 18일 저녁 6시엔 청와대 뒷산이 아니라 서대문 농협중앙회 중앙본부 옥상에 꼭 오르라!
거기서, 서울 도심을 밝힌 전국농협노조의 ‘촛불’을 보라!
그리고, 다른 금융기관은 차치하더라도 농협중앙회만큼은 ‘금고’ 수익이 어떻게 쓰여 져야 하는지를 곱씹어 생각해보고 올바른 사용을 위해 자신들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묻고 답하는 가운데 공식적으로 밝힐 입장을 정리하는 기회로 삼길 기대해마지 않는다.
2008년 10월 14일
전/국/농/업/협/동/조/합/노/동/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