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8-05-1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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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통추위 보도자료 080515>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께 드리는 5가지 공개질의에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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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전국농협노조
 조회 :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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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추위_보도자료(080515)농협중앙회장에_전하는_공식_질의.hwp (37.5K) [13] DATE : 2008-05-15 11:24:28 |
▣ 수신 : 각 방송사 사회부 팀장, 각 언론사 경제∙사회∙노동 담당 기자님
농협중앙회는 정부에 대해 ‘아니오’라고 말 할 수 있는 기회를 또다시 포기하려 하는가?
-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 사태 관련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께 드리는 공개질의에 부쳐 -
○ 4월 18일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허용 결정’이 발표된 직후부터 우리 사회는 자국민의 건강권과 생존권까지 아낌없이 넘겨준 정부에 대한 분노와 충격에 휩싸였다.
이러한 현실에서 자국민이 알아야 될 중요한 내용에 대해 거짓말로 일관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정부 부처 간 책임 떠넘기기의 치졸한 작태를 연출하는가 하면 수구언론의 지원을 받으며 책임자 몇몇을 사임시키는 것으로 물 타기 하려는 안일한 입장을 흘리고 있는 게 정부가 한 일의 전부이다.
5월 15일로 예정되어 있던 정부 고시를 7~10일 연기 하겠다는 입장을 내세워 ‘협상 원천무효’, ‘최소한 재협상’으로 집약된 국민의 요구를 무시하겠다는 정부의 행보는 그에 따른 예정된 귀결에 지나지 않는다.
○ 7․4․7로 상징되는 거짓말로 집권한 현 정부가 국민의 생명을 포기한 이때, 겉껍데기 ‘성장’을 이유로 한 입으로 식량 주권의 중요성을 역설하는가 하면 우리 농업의 궤멸을 확실하게 이루겠다고 선언한 이때, 더더욱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우리가 주의를 집중할 수밖에 없는 곳과 사람이 있다. ‘농협중앙회’와 그 조직의 수장인 최원병 회장이다.
○ 2007년 12월, 전임 농협중앙회장의 뇌물수수비리 유죄확정에 기인해 치러진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현 최원병 회장은 우리 농업과 농민조합원을 위한 농협으로 거듭 나는 것을 최고최대의 가치로 삼고, 이를 위해 그동안 농협답지 못하게 역할 한 ‘농협중앙회 개혁’에 박차를 가할 것을 공약으로 제출한 바 있다.
○ 농협의 다수 구성원은 ‘이제는 농협중앙회가 달라질 것’을 내심 기대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그 기대는 품은 즉시 허물어져버렸다.
최원병 회장이 당선 소감을 발표하던 그 시각, 농협중앙회는 ‘국제 곡물가 상승 등 요인이 발생해 사료 값을 인상할 수밖에 없으니 각 농협은 사료판매를 일시 중단하고 올린 값으로 판매할 준비를 갖춰라’는 공문을 발송하고 있었다.
지금은, 농민들에게 아무런 지원효과가 없는 정부의 ‘1조원 사료 값 지원기금의 대출 대행자’로 나서 변함없이 각 지역 농․축협을 방패막이로 삼아 일신의 안위를 도모하고 있다.
○ 이러한 과정에서 3월 농업인 단체장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행 한 농협중앙회장의 발언을 인용한 언론 기사가 게재되었다.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은 “지금은 농협 직영 하나로 마트 등에서 국산 농산물만 판매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수입 농산물을 함께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 밝혔고, 이와 관련 농협중앙회 고위 관계자는 “이는, 다른 대형 유통업체에 고객을 빼앗기지 않기 위함이며 소비자가 농협을 외면해 농협의 농산물 판매가 위축되면 결국 전체 조합원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고 밝혔다. -4월 16일 자 조선일보 B1 지면 좌측 상단 기사. 제목 ‘농협, 역발상인가, 역 주행인가’중 -
최원병 회장과 농협중앙회가 이야기한 ‘농협중앙회 개혁’,‘협동조합이 협동조합답게 역할하겠다’는 것의 실체가 무엇인지 달리 설명할 필요가 없게 만든 내용임은 물론이다.
○ 5월 15일, 오늘 전국 농․수․축협 통합 조직 건설 추진위원회의 일 주체인 전국축협노조는 ‘미국산 쇠고기 협상 원천무효! 한․미 FTA 원천무효’ 요구를 현실로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위원장이 무기한 농성에 돌입한다.
5월 15일, 오늘 주요 언론지면에는 농림수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의 이름이 나란히 새겨진 수백에서 수 천 만원에 이르는 ‘우리 한우 사랑 광고’가 일제히 게제 되었다.
최원병 회장과 농협중앙회는 지금 자신들이 누구와 함께 하고,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를 정녕 모르는 것인가? 아니면 알지만 수십 년 지속된 정부와의 ‘공존과 공생’의 끝에서 만난 ‘협동조합 포기의 길’을 끝까지 고집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고 싶어 하는 것인가?
○ 최원병 회장과 농협중앙회에 이른다!
온 나라가, 온 국민이 정부의 횡포에 맞 선 이때야말로 농협이 농협답게 사는 길의 입구를 틀 수 있는 기회의 시각이다. 정부에 대해 한 번 ‘아니오’ 라고 이야기함으로써 비로소 농협이 제 길을 찾아 나설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이다.
최원병 회장과 농협중앙회가 시시때때로 언급하는 ‘국민으로부터 사랑과 신뢰 받는 농협중앙회, 농협’으로 바로 설 수 있는 천재일우의 시간이다.
멀리 갈 필요도 없이 2007년 7월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해 판매하려 한 사실이 발각되어 무수한 질타를 받아야 했던 농협중앙회의 ‘과거’를 바로잡고 제대로 살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가 찾아온 이때, 최원병 회장과 농협중앙회는 변함없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되면 그것을 농협에서 팔아 막대한 수익을 올릴 꿈을 꿀 것인가?
아니면 최소한 스스로 행 한 약속을 지키는 강렬한 첫 모습을 만들 것인가?
농협중앙회가 농업과 농민과 ‘농협’의 이름을 팔아 ‘미국산 쇠고기’며 수입 농산물을 판매하는데 최 일선 주체로, 우리 농업과 농민, 협동조합을 말살하는 선봉장으로 나서는 날. 그 날을 기대하는 국민은 아무도 없다.
바로 지금이 최원병 회장과 농협중앙회가 정부에 대해 ‘아니오’ 라고 이야기해야 하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이다.
이와 같은 우리 입장과 함께 붙임과 같이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에게 공개질의 문을 전달하는 바이다.
2008. 5. 15.
전국 농․수․축협 노조 통합 조직 건설 추진위원회
(전국농협노조, 전국수협노조, 전국축협노조)
붙임>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수입 결정에 따른 현 사태에 즈음하여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께 드리는 5가지 공개 질의
이명박 정부의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전면 수입 결정’으로 말마 암아 지금, 농민을 포함한 온 국민은 분노와 그 이상의 충격에 휩싸여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야말로 농협이, 그 최고 정점에 선 ‘농협중앙회’가, 그리고 그 조직의 수장인 농협중앙회장이 삼위일체를 이루어 나서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우리 국민과 우리 농업을 살릴 그 삼위일체를 염원하며 본 글을 통해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께 다음과 같이 5가지 공개 질의를 전달하고 그에 대한 성실한 답변을 요구합니다.
- 다 음 -
▣ 아직도, 농협중앙회가 중심이 되어 농협이 수입 농산물을 판매해야 경쟁력이 강화되고 나아가 그것이 ‘농협’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결정이 올바른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한․미 FTA 국회비준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위 질의와 연계하여, 식량주권을 지켜야 한다는 게 사회적 상식이 된 이때 ‘쌀국수’로 상징되는 정부의 농업정책이, 생색내기 지원의 구태를 반복하는 것에 지나지 않은 사료 값 지원이 올바르다고 생각하십니까?
▣ 지금이야말로 농협중앙회가 그 누구보다 앞장서서 정부의 농업포기, 농업 말살 정책에 대해 ‘아니오’ 라고 이야기해야 하고, 이야기 할 수 있는 때라는 입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2008년 현재, 농협중앙회가 70% 이상을 수신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한 해 수익이 1조여 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각 도․시․군․구 금고(금고 : 각 지방자치체의 사업예산 -일반 회계,특별회계 등 예치 금융기관 지칭-)운용 수익 일정 분을 우리 농업과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 농․수․축산물로 급식을 지원하는 기금으로 사용하는 실천을 통해 국민들께 ‘농협중앙회’의, ‘농협’의 면모가 일신하였음을 말씀드리고 알리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008. 5. 15.
전국 농․수․축협 노조 통합 조직 건설 추진위원회
(전국농협노조, 전국수협노조, 전국축협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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