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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04-09 13:33
[일반] [조합원동지들께 드리는 글]노동조합의 자존을 걸고 투쟁합시다.
 글쓴이 : 본부
조회 : 881  
   조합원들에게_드리는_글.hwp (26.5K) [2] DATE : 2007-04-09 13:33:47
성명서

[조합원들에게 드리는 글]


투쟁없이 어떤 열매도 가질 수 없다.

노동조합의 자존을 걸고,

현 국면을 투쟁으로 돌파합시다!!


2001년 5월, 우리는 350여 조합원의 “농협중앙회 개혁”의 한결같은 뜻을 모아 전국농협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의 깃발을 올렸습니다.

이로부터 6년여 기간 동안 1,300여 조합원으로 확대되고, 5․24 카드사업이관 반대투쟁, 6․8신경분리투쟁 등 전국을 뒤흔든 투쟁의 선봉에 우리 본부의 깃발은 항상 대오의 선봉에 있었습니다.

이런 투쟁의 힘은 사용자측와 농협중앙회와 힘대결에서 우위를 보장했으며, 조직내적으로는 조직단결의 튼튼한 동아줄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몇 년간 투쟁의 날이 무뎌지면서, 그 동안 투쟁으로 확보했던 농협중앙회와 사용자측에 대한 힘의 우위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알다시피, 우리 노동조합은 농협부지를 매각하면서 현대자동차그룹으로부터 3억원의 뇌물을 받은 정대근 농협중앙회장 퇴진을 요구하며 1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지극히 당연하고 정당한 요구이며, 국민들과 농민들로부터 지지를 받는 투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농협중앙회는 자숙하고 반성하지 못하고 우리 노동조합에 대한 도전행위로 답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위원장, 울경본부장, 울경본부사무국장 소속 농협에 “전체 농협의 신용도와 공신력 실추”라는 억지굴레를 씌워 무이자지원자금을 회수해 가는가 하면, 일선 조합장들을 압박해 정대근회장 퇴진 서명운동을 광적으로 막아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조합장들은 농협중앙회에 부화뇌동하면서 이 기회를 이용해 분회활동 자체에 제동을 걸며 부당노동행위까지 일삼고 있습니다.

이렇듯 농협중앙회는 노동조합의 정당한 투쟁에 대해 자금회수라는 신종 탄압수법을 동원하는 한편, 조합장들을 조종해 현장 통제력을 높이고 있으며, 우리 노동조합의 투쟁을 무마시키려고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힘이 없으면 짓밟히는 것입니다.

지금 농협중앙회는 우리 노동조합과 전면전을 선포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위원장, 본부장, 사무국장 소속 농협을 침탈한 것 자체가 이것을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의 반격은 더디고, 파괴력은 낮습니다. 우리가 더디게 반격할수록 , 우리의 투쟁이 파괴력이 작을수록 적들은 더 큰 반격을 해 올 것입니다.

노-사관계도, 농협중앙회와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힘이 없으면 짓밟히고 마는 것이 냉엄한 현실입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투쟁없이 열매를 가질 수도, 지킬 수도 없습니다.

현재 우리 본부가 농협중앙회의 탄압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자금회수가 일어난 곳도 울산경남본부 소속 간부들입니다.

노동조합의 대표는 그 노동조합 조직 그 자체입니다. 노동조합 대표를 탄압하는 것은 노동조합 전체를 탄압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의 투쟁으로 자금회수 조치가 풀리고, 지원 제한 대상 조합에서 해제가 되었지만, 이번 탄압을 앞장에서 진두지휘한 농협중앙회경남지역본부장은 아직도 그 자리에 그대로 눌러 앉아 있고, 우리 위원장을 자기 위원장이라고 겁 없이 주둥아리를 놀리던 회원지원팀장도 그대로 눌러 앉아 있으며, 한 마디의 사과도 없습니다.

이 둘을 그대로 둘 수는 없습니다.

이번 국면을 투쟁으로 돌파하지 않으면, 우리는 조합장 말 한마디가 법으로 되던 시절로, 중앙회의 부당한 침탈에도 말한마디 못하던 암흑의 시절로 돌아갈 것입니다.

투쟁없이는 그 어떤 열매도 가질 수도, 지킬 수도 없습니다.

일시적 혼란을 딛고 투쟁으로 일어서 노동조합의 자존을 걸고, 무모하게 도전장을 내민 농협중앙회를 반드시 응징합시다.

2007년 4월 9일


전국농협노동조합 울산경남본부

본부장 직무대행 박 영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