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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6-08 14:44
알림- 민주노총 지도부 농성 돌입. 최저임금은 올리고, 물가와 등록금은 내리자!
 글쓴이 : 전국농협노조
조회 : 1,004  

경총이 최저임금 동결안을 내며 올해도 여지없이 노동자서민의 최저임금 현실화 요구를 외면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이 2012년 최저임금 5,410원을 쟁취하기 위한 총력집중투쟁을 시작했다.

민주노총은 7일 오후 4시 서울 광화문 원표공원에서 ‘최저임금 현실화! 노조법 전면재개정! 민주노총 결의대회’에 이어 전국 동시다발 농성에 돌입했다. 오늘 농성은 여성연맹이 함께 했으며, 오는 10일까지 산별연맹들이 릴레이로 결합해 매일 저녁 최저임금 현실화를 위한 촛불집회가 펼쳐진다. 민주노총은 11일 오후 4시 서울시청광장을 비롯한 전국 주요 거점에서 '최저임금 현실화! 노조법 전면재개정!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연다. 이어 최저임금 현실화와 노조법 전면재개정을 위한 2차 시기집중 투쟁이 전개될 계획이다.

대회에서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50억 재력가인 오세훈시장이 딸 둘을 대학에 보내려니 허리가 휘청거린다면서 노동자서민 가슴에 못을 박았다”고 분노하고 “저는 대학생들 등록금 촛불에서 학생들은 세상을 바꾸는 예비노동자이며 우리는 예비학부모이니 강력한 노학연대로 최저임금을 현실화하고 등록금 반값을 실현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노우정 부위원장은 “우리는 거창한 요구가 아닌 최저임금 5,410원을 실현하기 위해 이곳 광화문에 모였다”면서 “오늘 투쟁을 시작으로 노조법 전면재개정을 이뤄내고 우리 노동자들도 인간답게 살아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저임금위원회 민주노총 근로자위원 대표인 정의헌 수석부위원장은 “경총이 동결안을 안이라고 냈다”고 분개하고 “우리 요구인 5,410원은 대한민국 노동자의 상여와 초과수당을 뺀 대한민국 노동자 평균임금 226만원의 절반인 113만”이라고 전했다.

이어 “하루 8시간씩 한 달 간 뼈 빠지게 일해서 손에 쥐는 돈이 100만원도 안 되는 이 노동을 노동이라고, 그 임금을 임금이라고 할 수 있느냐?”고 반문하고 “수많은 노동자들이 최임금 현실화를 확신하며 거리로, 이곳 농성장으로 모여들어 최임위와 이명박 정권을 압박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양성윤 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의 공무원노동자 탄압실태와 그에 맞선 공무원노조의 투쟁을 설명하고 “여기 계신 조합원들 모두 공무원들처럼 정규직이 되고 철밥통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노동조합이 있는 구청 등 자치단체 민원실에 가보면 ‘최저임금 5,410원’을 붙여놓고 함께 투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면서 “공무원노조가 힘은 약하지만 어렵고 힘든 민중들의 투쟁에 함께 할 것”이라고 말하고 “공무원노조를 지켜주시는 것이 민중의 삶을 지키는 것”이라면서 공무원노조와 함께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찬배 여성연맹 위원장은 “오늘 1차 집중투쟁 첫날인데 우리 여성연맹은 최저임금투쟁 말고도 현재 부당전보 문제로 투쟁하고 있다”고 말하고 “철도공사 고객만족도 조사 때 우리 조합원에게 월 100만원은 받느냐고 해서 98만원이 우리 임금이고 사람이 부족해서 힘들다고 했다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부당전보를 당했다”고 호소했다.

이어 “올해 또다시 동결안을 내놓고 지난해 마이너스 10%에서 이번에 동결안이면 많이 양보했다고 말하는 게 바로 경총이며 저는 여성연맹 위원장으로서 8년째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으로 참가하고 있지만 정말 이런 최임위에 할 말이 없을 지경”이라고 토로했다.

이 위원장은 “해마다 반복되는 최저임금투쟁이지만, 어떤 사람은 왜 노동자 평균임금의 절반만 요구하느냐는 말도 하지만 그 절반을 받기가 이렇게 힘들다”고 말하고 “최저임금 법제도개선 문제는 고용불안과 부당전보 등 각종 불이익을 감수해야만 하는 간접고용문제와 맞물려 있다”고 전했다.

여성연맹을 비롯한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생활임금 쟁취해! 생활임금 쟁취해! 우리는 생활임금 쟁취합니다~”라는 개사곡 ‘생활임금쟁취가’를 부르며 올해 최저임금 투쟁에 집중해 최저임금 현실화를 쟁취할 것을 결의했다.

대회 후 노동자들은 오후 7시 원표공원 농성장에서 촛불집회를 진행하며, 오후 8시30분부터는 등록금 반값 실현을 촉구하는 대학생들의 촛불에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