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임금체계 변경 교섭부터 장장 10개월에 걸친 교섭이 조인식을 끝으로 완전히 마무리됐다.


본부와 교섭참가 농협(39개농협)은 11월 1일, 오후 2시,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 대강당에서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은 노/사 대표인사를 시작으로 사측 소개와 조인식, 단체협약 상호교환, 다과회로 진행되었다.


사측을 대표해 장승포농협조합장의 인사가 있었다.


장승포농협 조합장은 "그 동안 사측과 노측이 많은 수고를 했다. 아주 심도깊게 교섭을 해서 원만한 조인식을 가지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노측을 대표해 선재식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우리가 힘을 모으는 못푸는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쌀문제, 민족농업 문제, 식량주권 문제 등 농민들의 싸움이 한창이다. 마지막 남은 희망이 농협이다. 하루속히 농민들의 희망이 되고자하는 자세로 돌아가길 바란다." 며 농협의 역할을 주문했다.


11월 1일 조인식을 끝으로 05년 본부 교섭은 공식적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예말에 창업보다 수성이 더 어렵다는 말이 있다. 단체협약을 체결하였지만, 지키지 못한다면, 단체협약은 종이조각에 불과하다. 어렵고 힘들게 체결한 단체협약인 만큼 현장에서 단체협약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한편, 조인식에 참석하지 못한 농협에 대해서는 순회조인식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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