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5-12-1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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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18일 귀국 예정이던 민주노총 조합원들, 한국행비행기 못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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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본조
 조회 : 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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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노조 홍콩원정투쟁단도 현재 연행되어 있는 관계로 핸드폰 연락이 두절된 상황입니다.
우리 동지들에게 연락이 되지 않아 자세한 소식을 전할 수 없어 안타깝기만 합니다.
'민중의 소리' 기사를 전하오니 참조바랍니다.
아울러 19일 오후 1시 홍콩원정투쟁단 연행에 대한 대응 등을 논의하기 위한 전국농협노조 비상중앙집행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우리 동지들이 무사히 귀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홍콩=박상희 기자
현재 민주노총 등 280여명이 수용되어 있는 쿤통 법원앞이 심하게 술렁이고 있다. 당초 서약서를 쓰면 모두 풀어주겠다고 했던 홍콩 경찰이 다시 말을 바꾸어 대표급만 처벌하고 나머지는 풀어주겠다고 말한 것.
또한 경찰측은 "2시로 예정되어있던 WTO 각료회의 폐막식을 5시로 연기한만큼 이들을 지금 풀어주면 데모를 할 것 같으니 폐막에 맞추어 석방시간을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구금된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3시 30분으로 예정되어 있던 한국행 비행기를 탈 수 없게 되었다. 우카이샤 민주노총 숙소에서 한국행 비행기를 타러 나갔던 일부 민주노총 조합원 20여명도 현재 공항에서 철저한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홍콩 주재 한국 총영사관에 찾아가 "한국정부 차원에서 압력을 가해야한다"고 요구했으며, 홍콩의 시민사회단체에서도 WTO 회의에 참가한 각국 차원에서 홍콩 정부를 상대로 한 강한 압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현재 법원 앞에서 홍콩 경찰과 계속 연락하고 있는 엄기호 씨는 "현재 최악의 상황까지 이야기되고 있다"면서 "어제 경찰의 사진에 찍힌 사람 중 폭력적으로 움직였던 사람들은 구속시키고, 그렇지 않으면 석방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엄 씨는 "홍콩 법에는 모든 범죄를 48시간 안에 해결토록 하고 있어 아마도 이 시간을 꽉 채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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