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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0-28 09:20
입장(보도자료 131028) - 최원병 회장은 이번엔 얼마를 주고 자리를 지키려 하는가?
 글쓴이 : 전국농협노조
조회 : 743  
   보도20131028 최원병 회장은 즉각 사퇴하라!.hwp (36.5K) [20] DATE : 2013-10-28 09:20:27

▣ 수신 : 각 방송사 사회부 팀장, 각 언론사 경제∙사회∙노동 담당 기자님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

이번엔 얼마에 생명 연장의 꿈을 샀는가?

- 농협 해체 공동정범 최원병 회장은

즉각 퇴진하라! -

 

○ 10월 16일 오전, 주요 인터넷 기사로 농협중앙회 관련 보도내용이 속속 세상에 전파되었다.

10월 14일부터 주간지 ‘시사인’인터넷 판을 통해 알려진 내용으로 그 제목은‘농협과 언론사의 수상한 거래 내역 공개, 농협아! 기사 줄게 돈 다오’였다.(기사 내용 전문을 통해 확인되었듯이 여기서 농협은 농협중앙회를 지칭한다.)

 

 

○ 위 기사가 게재된 시사주간지 시사인 제318호 지면을 통해 드러난 사실과 진실의 내용을 압축하여 보면 이러하다.(*참조. 시사인은 중요근기로 농협중앙회가 제출한 2008년~2013년 농협중앙회의 연도별 홍보관련 예산현황을 게재하였다.)

 

1> 농협중앙회는, 2008년 이래 본격적으로 광고와 이른바 ‘기획보도’를 매개로 각 언론사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왔다. 돈을 받고 쓴 ‘기획보도’는 대부분 홍보기사였다.

농협중앙회가 제공한‘기획보도’에는 주요 일간지, 경제지, 인터넷 신문 등이 참여한 바, 여기엔 보수와 진보 매체 대다수가 총 망라되어있다.

 

2> 각 언론사는 기획기사를 제공한 대가로 농협중앙회로부터 한 건당 평균 수천만 여 원의 돈을 수령하였다. 이와 같은 사실은 민주당 배기운 의원실에서 입수한 농협중앙회 내부공문, 각 언론사가 농협중앙회에 발행한 세금계산서, 해당 기사 리스트 등을 통해 확인되었다.

3> 연계하여, 농협중앙회가 ‘기획보도’에 할당한 금액이 늘어난 시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는데, 2011년에 2009년 대비 6배가량이 늘었는데 잘 알려진대로 2011년은 사상최악의 금융사고로 기록된 ‘농협 전산망 사태’가 일어난 해이다.

 

4> 부가, 농협중앙회의 대 언론 행보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일이 있는데 올해 2월 25일 자 총 50여개 언론매체를 통해 ‘박근혜 정부 출범 축하 광고’를 낸 일이 그 것이다.

 

 

○ 이렇게 농협중앙회와 언론 간 유착 현황이 세상에 알려진 직후인 10월 18일에 농협중앙회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되었다.

예상대로, 위의 기사 내용 관련 질의와 답변이 이루어졌다.

농업▪농촌 현실 개선 관련 내용이 아니라 농협중앙회 관련 사건▪사고와 연계된 것으로 판단되는 홍보실 예산이 지나친 과잉 아니냐는 질의에 대해 ‘시장에서 정 한 적정가격으로 광고도 내고 했기 때문에 전혀 문제 될 게 없다’는 홍보실장의 답변이 제출되었다.

 

연이은, ‘박근혜 정부 출범 축하 광고 낸 것은 최원병 회장이 현 정부에 좋게 보이려는 의도가 내재되어 있는 것 아니냐’는 질의에 최원병 회장은 한 껏 여유로운 웃음을 보이며 ‘광고 낸다고 예쁘게 봐주고, 안 낸다고 밉게 보고 할 건 아니어서---.’답변을 제출하였다.

 

당연하게, 10월 18일 농협중앙회 국정감사가 끝나고 난 후 ‘농협중앙회’나 ‘최원병 회장’을 주 된 검색어로 하여 뉴스 기사 등을 검색하여 보면 그 어디에도 ‘농협중앙회와 언론 간의 불길한 유착’과 관련해 재확인하거나 언급된 내용을 찾아볼 수 없었음은 물론이다.

 

 

○ 중언부언하지 않고 최원병 회장이 농협중앙회장의 자리에 앉아서 주로 한 일이 무엇인지만 기술코자 한다.

 

1> 최원병 회장은 취임직후 농민단체 대표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농협 하나로마트에서의 수입농산물 판매 계획’입장을 노골적으로 피력하였다.

2> 최원병 회장은 현행 농협법-농협을 협동조합이 아닌 주식회사체제(NH금융지주와 NH경제지주로 분리)로 바꾸는 게 핵심.즉, 농협을 해체한다는 법률 안 임.-을 마련하고 개정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하였다.

3> 최원병 회장은 ‘농민조합원 중심, 지역농협 중심 조직 개편’이라는 애초의 약속은 내팽겨치고 오직 정부의 농업포기 정책을 실현시키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한▪중 FTA협상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면 벌써 뼛속까지 ‘박근혜 사단’의 일원으로 환골탈태한 듯 싶다.

4> 최원병 회장은 지역농협 구성원(임▪직원)간 대립과 갈등을 야기하여‘농협 해체, 지역농협 강제 통▪폐합’일정을 추진코자 하는 의도를 숨기지 않고 있는데, 금번에 농협중앙회가 일방 제출한‘불법부당한 인사교류를 적시한 인사제도 개악 안’이 대표적인 기제이다.

아울러, 농협을 해체한 장본인답게 사회공공의 선을 무시한 채 아무렇지 않게 비정규 노동자에 대한 해고를 단행하였고 수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원상회복 시키지 않고 있다.

5> 최원병 회장은 농협과 관련해 거의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임에도 조직의 수장 자리를 붙들고 있다. 사상 최악의 금융사고에 대해 고작 한 말이라고는 ‘나는 모르는 일인데---’나 ‘비산근이라 내가 잘 모르는데---’가 전부였으며 당시 빗발치던 사퇴요구에 아랫사람을 물러나게 한 일화는 아직도 서대문의 전설로 통할 지경이다.

 

 

○ 최원병 회장이 물러나는데 얼마나 더 많은 사실과 근거가 필요한가?

지금 이 시각에도 최원병 회장은 알량한 자신의 자리보전을 위해 언론사 등에 얼마나 많은 농협의 자산을 갖다 바치고 있는가?

나중에 사냥개 신세가 되어도 좋으니 당장에 현재 권력의 일원으로 살고 싶다며 또 얼마나 크고 엄중한 ‘반농업, 반농협’의 죄를 짓고 있는가?

 

 

○ 10월 28일 오늘부터 전국농협노조는 우리와 뜻을 함께하는 이들과 함께 청와대 앞에서 1인 피켓 팅을 시작한다.

이는, 우리가‘농협중앙회’와 ‘최원병 회장’으로 점철된 거대한 현실의 철옹성에 반드시 작은 흠집 하나라도 내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일단이 될 것이며 머지않은 시일에 더욱 큰 대오와 힘을 가지고 거리에 나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 끝으로, 다시한번 우리의 뜻을 새긴다.

협동조합은, 농협은 복원되어야 한다.

우리 농업과 농협은 반드시 살아 있어야 한다.

현 농협법은 폐기되고 전면 재개정되어야 한다.

농민조합원과 협동조합 노동자가 협동조합의 진정한 주체가 되어야 한다.

최원병 회장은 꼭 물러나야 한다.

 

 

 

2013년 10월 28일

전/국/농/업/협/동/조/

합/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