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돈 잔치, 농민들은 빚잔치!
쌀 헐값매입 앞장서는 농협중앙회를 규탄한다. ■
오늘(8일) 우리는 농협중앙회의 천인공노할 쌀 헐값매입 지침 공문의 존재를 전해듣고 가슴깊은 분노의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수확기 누런 황금들판에서 수확의 풍요로움이 아닌 쌀값폭락에 신음하는 농민들을 향해 농협중앙회가 비수를 꽂은 것이다.
적자타령으로 쌀 헐값매입에 나서면서 돈 잔치만 하고 있는 농협중앙회를 규탄한다!
농협중앙회는 ‘농협중앙회에 돈이 없다’‘RPC의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서 감당할 수 없다’라는 이유를 내세우며 쌀 헐값 매입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국감에서 드러나고 있는 농협중앙회의 돈 잔치는 그 도를 넘어서고 있다.
발표되는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직원 성과금으로 1조 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농민조합원들과 지역농협에게는 농협이 힘들다며 고통분담하자며 말해놓고 뒤로는 자기 배만 채우는 돈 잔치를 벌인 것이다.
농협중앙회는 천인공노할 쌀 헐값 매입 중단하라!
알려진 공문의 내용은 쌀 수매를 시중가격으로 하되 선지급금은 80%만 지급하라는 것이다.농협중앙회의 계획대로라면 선지급금이 이제는 3~4만원으로 떨어지게 된다. 선지급금의 하락은 쌀값의 하락을 연쇄적으로 가져온다.
자신들은 성과금으로 돈잔치를 벌이며 농민들에게는 빚잔치를 하라는 뻔뻔함의 극치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현재 시중가격으로 매입할 수 있는 수탁수매를 10~15%이상으로 확대, 지역에 따라서는 전량을 추진하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쌀을 시장에 맡기겠다는 농식품부의 계획에 앞장서 쌀 헐값매입을 추진하고 있는 농협중앙회는 도대체 누구의 협동조합이란 말인가?
전국농민회총연맹은 320만 농민들의 분노를 모아 엄중히 경고한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농협중앙회는 돈 잔치를 벌인 것과 쌀 헐값매입추진에 대해 즉각 사죄하고 중단하라.
그렇지 않고 농협중앙회가 쌀헐값매입과 쌀값하락을 부추기는 대책을 추진한다면 더 이상 빼앗길 것도 물러 설 곳도 없는 농민들의 분노의 화살은 농협중앙회를 향할 것이다.
2010년 10월 8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이광석(李光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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