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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7-14 11:08
소식- 민주노총 위원장, 타임오프분쇄를 위한 무기한 단식농성 전개 중
 글쓴이 : 전국농협노조
조회 : 593  

민주노총 위원장, 무기한 단식 돌입

                        ‘타임오프 철회’ ‘개악노조법 재개정’ 촉구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이 ‘타임오프 철회’, ‘개악노조법 재개정’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김 위원장은 12일 오후2시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맞은편에 있는 열린시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정권의 반노동 반서민 정책 폐기와 전면적인 정책 전환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담화문 낭독을 통해 “4대강 죽이기, 세종시 수정 시도, 민주주의 후퇴와 남북관계 파탄 등 우리사회 모든 분야에서 현 정권의 역주행이 진행됐지만 가장 심각한 것은 서민경제의 붕괴이고 사회양극화의 심화”라고 주장하고 “전임자임금지급 금지는 정부의 주장과 달리 결코 국제기준도 아니며 국내 현실에도 적용될 수 없는 악법 중의 악법”이라며 지난 1월 1일 날치기 통과된 개악노조법을 규탄했다.


김 위원장은 또 이명박 정부의 노동기본권 부정과 민주노조 말살음모가 결국 노동착취의 기반을 확대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하반기에 헌법에서 노동기본권을 삭제하는 헌법 개악과 정리해고 요건을 완화하는 근로기준법 개악, 그리고 파견법 개악을 통한 파견제의 무한 확대를 궁극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영훈 위원장은 “민주노총이 지금 싸우지 않으면 제2의 정리해고 광풍, 제2의 국가기간산업 사유화 광풍이 몰아칠 것”이라며 “민주노총 위원장으로서 주어진 책무를 다하고자 그 어떤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노동이 존중받는 민주국가를 위해 온 국민의 고용안정을 통한 진정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것을 걸고 당당히 걸어 나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 장소인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에는 경찰 200여명이 들이닥쳐 농성 물품을 강제로 탈취해 가는 과정에서 민주노총 간부 수 명이 다치고 농성이 잠시 중단되는 사태도 발생했다. 종로경찰서 경비과장이 “신고되지 않은 곳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농성을 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매도하자 민주노총 관계자는 “기자회견 당일 아침에 경찰이 마음대로 기자회견 장소를 통보하는 것은 어느 법에 근거한 거냐” “합법적으로 집회 신고를 한 장소에 경찰병력이 들어와 방해하면 이게 바로 불법”이라고 응수했다.

오후 2시 30분부터 설치하려던 단식 농성장은 경찰의 무자비한 폭력과 불법적인 방해 행위로 결국 저녁 8시 30분경 나무 기둥에 비닐을 엮어 비와 새벽 이슬을 피하는 정도의 간이 농성장으로 바뀌었다.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은 13일 현재 단식 이틀째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