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강정마을 주민들과 해군기지 저지 활동가들은 해군기지 시공사와 경찰을 막기 위해 쇠사슬로 몸을 묶고 연좌농성을 벌이다 경찰에 30여명이 연행됐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와 민주통합당 정동영 의원 등은 화약운반 도로인 강정교에서 연좌농성 중이다. 이정희 대표는 해군사업단장 면담을 요청하고 있다.
한명숙 대표는 “제주도 지사와 도의회, 그리고 제주지역 여야의 정치권이 모두 함께 힘을 합쳐서 공동으로 재검증을 위한 공사 일시 중단 요구를 했다”며 “제주도 도민들은 이 폭파를 몸으로라도 막겠다고 몸부림치고 있다. 이 상태로 가면 돌이킬 수 없는 사고가 날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한 대표는 “이명박 정권의 오기와 불통이 기어코 제주도의 삶과 미래를 파괴하려고 하고 있다”며 “정부의 무자비한 구럼비 폭파 강행은 결단코 용납할 수 없다. 민주통합당은 제주도 의원을 비롯해 당의 모든 힘을 집중해 평화의 섬 제주도를 지켜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지원 최고위원도 “정치권에서는 총선과 대선이 가장 큰 이벤트지만 간과할 수 없는 현안도 민주당은 챙겨나가야 한다”며 “강정마을 폭파를 앞두고 과연 민주당이 무엇을 하고 있는가 고민해야 한다. 공천은 총선기획단과 공심위에서하고 중요한 현안은 현안대로 정책위 등에서 함께 밝히고 싸워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통합진보당 이지안 부대변인도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지금 당장 구럼비 폭파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제주특별자치도법 제348조에 따른 공사중지 명령”이라며 “공사중지 명령을 내리겠다고 호언장담한 우근민 도지사는 신속하게 자신의 약속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지안 부대변인은 이어 “정부의 제주 해군기지 건설 강행 결정은 취소돼야 한다”며 “설계상의 문제와 환경파괴, 문화재파괴 등 이미 수많은 문제점이 지적됐으며 국회 역시 예산을 삭감한 일인데, 이토록 밀어붙이는 이명박 정부는 과연 평화와 민주주의 파괴의 종결자답다”고 비난했다.
한편 우근민 제주도지사와 오충진 제주도의회 의장은 7일 긴급호소문을 발표하고 "물리적 충돌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해군기지 공사를 일시적으로 멈춰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