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다시피 지난 11일 농협법 개악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 되었습니다.
이제 현장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질 지 궁금해 집니다..
물론 그동안 많은 예를 들었는데요....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일 될 지는 이제부터 두고봐야 할 듯합니다.
그렇다고 현장에서 넉놓고 바라만 보면 안되겠죠. 본회의서 통과 됐다고 좌절할 필요도 없고.. "아직 현장에 적용하려면 시간 좀 걸릴꺼야"... 라며 너무 느긋해서도 안되겠죠.
이제부터 본격적인 싸움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동안 실체가 불분명한 대상과 싸움을 벌였다면 이젠 정말 내가 몸담고 있는 현장에 더러운 자본의 공격이 시작될 겁니다.
최선의 방어는 공격입니다.. 공세적으로 맞서기 위해 개악된 농협법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할 수 있는 모든 방법들을 동원하여 대비합시다. 우선 단협을 준비하고 쟁취해 놓아야 할 듯합니다. 아마도 지주회사로 변경된 농협은 상시적인 구조조정을 강요할 것입니다.
구조조정에 맞서는 주요한 방법 중 하나는 단협이죠. 질병에 대처하는 방법 중 백신 주사가 있듯이... 우리 노동조합의 백신은 단협입니다. 올해는 모든 지부/분회가 백신 한 번 제대로 맞읍시다..

추가] 백신이 만능은 아닙니다. 한 번에 모든 걸 해결하는 백신이 있듯 추가접종을 해야 하는 백신도 있습니다. 단협은 추가접종이 필요한 백신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백신으로도 예방이 안될 땐 치료제가 필요합니다. 다양한 치료제가 있고 이것저것 안들 땐 가장 쎈 치료제를 사용하면 됩니다.... 파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