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지역농협 최저임금 실태 심각

농협중앙회 관계자 ‘경남지역농협 149개 중 64%가 최저임금 사업장’, ‘25%임금인상해야 하는 농협도’

경남지역 지역농협 최저임금 실태가 심각하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노조에서 최저임금에 대해 문제제기를 해 중앙회에서 경남지역농협 임금실태를 전수조사했는데, 64%에 해당하는 지역농협이 최저임금에 걸렸다. 최저임금을 맞추기 위해 25%임금인상을 해야 하는 농협도 있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 주장대로라면 경남지역 100여개 농협이 최저임금 미달 사업장이라는 것이다.

이는 창원, 거제, 김해, 양산, 진주 등 주요 도시농협을 제외한 거의 모든 농협이 최저임금법에 위반에 해당된다고 풀이된다. 사태가 이렇게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농협중앙회와 지역농협 사측은 근본 대책마련 보다는 ‘일단 피하고 보자’고 일관하고 있어 비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