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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3-28 15:24
이명박은 퇴진하라! 이명박은 물러나라!
 글쓴이 : 울경본부
조회 : 1,034  
제목 없음
“이명박은 퇴진하라! 이명박은 물러나라!”
한미FTA폐기, 핵안보정상회의반대, 제주해군기지중단 민주노총결의대회·민중대회
[0호] 2012년 03월 25일 (일) 홍미리 기자 gommiri@naver.com

▲ 25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한미FTA 폐기! 공정방송 쟁취! 정리해고·노동탄압 분쇄! KTX민영화 저지! 민주노총 결의대회'에 참가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이명익기자
▲ 25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한미FTA 폐기! 공정방송 쟁취! 정리해고·노동탄압 분쇄! KTX민영화 저지! 민주노총 결의대회'에 참가한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시민들이 마지막 상징의식으로 이명박 대통령이 그려져 있는 대형 현수막을 손으로 찢고 있다.이명익기자
핵안보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민주노총을 비롯해 노동자, 농민, 도시빈민, 청년학생, 여성 등 우리 사회 99%를 대표하는 각계각층 국민의 목소리가 서울 도심에서 울려 퍼졌다.

‘한미FTA 폐기! 공정방송 쟁취! 정리해고·노동탄압 분쇄! KTX민영화 저지! 민주노총 결의대회’가 25일 오후 2시 서울역광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서는 “나라주권 팔아먹은 이명박정권 퇴진하라!”, “KTX민영화 저지하고 사회공공성 쟁취하자!”, “MB정권 끝장내고 공정방송 쟁취하자!”, “정리해고 노동탄압 투쟁으로 박살내자”는 구호가 터져 나왔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어제 전국해고노동자결의대회를 했다”고 전하고 “이명박정권 4년 동안 정의를 가르친 교사들, 진실을 보도한 기자들, 민영화를 반대한 노동자들, 문화예술노동자들이 해고됐으며 정리해고 노동자들은 이미 IMF 때의 수준을 넘었다”면서 “쌍용차 노동자와 그 가족이 21명이 죽었는데 그 어떤 정권도 자본도 책임지지 않으니 우리는 노동자들 죽음을 책임지지 않는 이명박정권 퇴진을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주노총은 지난 1월31일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반노동정책 심판을 결의했으며,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해 6월 임단투 시기집중 산별투쟁을 시작으로 8월 정치총파업을 통해 세상을 바꿀 것”이라면서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을 투쟁을 결의하자”고 역설했다. “총파업 투쟁으로 이명박정권 끝장내자!”

이강택 언론노조 위원장은 “4년 간 언론노동자들이 뭘 했느냐고, 이명박정권과 자본 밑에서 정리해고된 노동자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신음할 때 무엇을 했느냐고 하면, 노예처럼 저들이 시키는대로 저들 눈치를 보며 살아온 우리는 할 말 없다”고 말하고 “이제 파업을 하면서 현장에 카메라 한 대 없는 것이 외롭고 아쉽고 화나는 일임을, 손배가압류를 맞는 게 어떤 건지 알겠다”면서 “어떤 일이 있어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며 노동형제들과 진실 앞에 배신하지 않고 싸울 것”이라고 성토했다. “총파업 투쟁으로 공정방송 쟁취하자!”

박상철 금속노조 위원장은 정리해고 철폐, 노동탄압 분쇄를 외치며 3박4일 간 서울 전역을 누비고 힘차게 싸운 금속노동자들에게 아낌 없는 박수와 격려를 요청하고, “이제 이명박정부를 정조준해 민주노총 총파업을 성사시키고 우리 분노를 행동으로 보여야 할 때이며 그 선두에 금속노조가 서겠다”고 약속했다. “총파업 투쟁으로 정리해고 박살내자!”

▲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이 25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한미FTA 폐기! 공정방송 쟁취! 정리해고·노동탄압 분쇄! KTX민영화 저지! 민주노총 결의대회'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이명익기자
이영익 공공운수노조 철도본부 위원장은 “한 달 전 아르헨티나에서 열차충돌로 승객 50명이 사망하고 6천명이 부상하는 대형철도사고가 있었다”고 전하고 “이는 70년대까지 남미에서 가장 안전했던 아르헨티나 철도가 80년대 민영화된 후 벌어진 일”이라면서 “세계 철도 역사상 민영화가 성공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던 만큼 우리는 국민혈세 14조원을 들여 만든 수서발 KTX 노선 등을 재벌 손에 쥐어주려는 이명박정부에 맞서 민족대동맥인 국민철도를 소중하게 지켜내야 한다”고 다짐했다.

“총파업 투쟁으로 사회공공성 사수하자!”, “이명박정권 퇴진시키고 노동자민중 생존권을 지켜내자!”, “이명박정권 퇴진시키고 411총선 승리하자!” 민주노총 결의대회에 이어 ‘한미FTA 폐기! 핵안보정상회의 반대! 제주해군기지 반대! 민중생존권 쟁취! MB퇴진 민중대회’가 시작됐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이강실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김영진 빈민해방실천연대 의장, 희망광장 김정우 쌍용차지부장, 유명자 재능지부장, 강동균 강정마을회장 등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이명박정부의 핵안보정상회의, 한반도 전쟁연습, 정리해고, 비정규직 양산과 탄압, 제주해군기지를 규탄했다.

민중대회 참가자들은 “노동자농민 다죽이는 한미FTA 폐기하라!”, “핵안보정상회의 반대한다!”, “제주해군기지 중단하라!”, “정리해고 철회하여 사람답게 살아보자!”, “비정규직 철폐하여 사람답게 살아보자!”,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로 농민생존권 쟁취하자!”, “강제철거 중단하여 노점생존권 쟁취하자!”는 구호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이명박정부에 대한 분노를 모아 MB정권을 상징하는 대형 현수막을 찢었다.

손미희 전국여성연대 대표와 윤희숙 한국청년연대 대표가 대회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오늘 MB퇴진 민중대회는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핵패권을 강화하는 핵안보정상회의를 반대한 동시에 2012년을 민중승리로 만들어 가는 투쟁의 첫 출발”이라면서 “우리는 이 투쟁을 통해 새누리당과 이명박정권을 끌장내고, 1% 부자만을 위한 정책을 99% 민중을 위한 정책으로, 대결과 전쟁을 평화와 통일로 바꿔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 박상철 금속노조 위원장이 25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한미FTA 폐기! 공정방송 쟁취! 정리해고·노동탄압 분쇄! KTX민영화 저지! 민주노총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이명익기자
이어 “격동의 2012년 민중의힘이 앞장서서 민중의 선봉대가 돼 이 땅 노동자와 농민, 빈민과 여성, 청년과 학생, 그리고 이 땅 민중생존권 쟁취와 신자유주의 철폐를 위해 투쟁하는 모든 민중의 힘과 지혜를 모아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서울역광장을 출발해 경찰 저지선을 지나 명동 신세계백화점 앞으로 이동했다. 오늘 이명박정부는 도심 시위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서울은 물론 전국 지역에서 경찰병력을 끌어모았다. 온 서울시내가 경찰로 넘쳐났다. 주요 차도는 경찰버스로 인해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학생대오가 먼저 신세계백화점 앞 남산3호터널 앞 사거리로 뛰쳐나갔고, 이어 금속노동자들도 차도를 점거한 채 명동 밀리오레 앞까지 내달렸다. 오후 5시30분 경부터 명동 밀리오FP 앞에서 ‘이명박 퇴진’을 외치는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NO WAR! NO FTA! MB OUT!’가 적힌 큰 피켓을 든 대학생들이 “이명박은 물러나라!”, “평화시위 보장하라!”, “한미FTA 폐기하라!”, “FTA폐기! 명박퇴진!”를 소리 높여 외쳤다. 오후 6시10분 경 밀리오레 건물 위에서 수천 장의 유인물이 떨어져 내렸다. 명동 거리에서 이명박 퇴진 구호를 외치던 시민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총선심판! 정권교체! 한미FTA 폐기!”, “4.11 쥐 잡는 날! 한미FTA 폐기! 투표가 쥐약입니다!”

한미FTA 폐기, 제주해군기지 반대, 정리해고 박살, 핵무기 감축 등 노동자민중의 뜻을 담은 구호가 연이어 터져나왔다. 민중대회 참가자들은 오후 6시30분 경 대회를 마치고 해산했다.

▲ 25일 민중대회를 마치고 명동 우리은행 본점 사거리에서 행진을 시도하던 대학생들을 경찰이 인도위에서 방패를 이용해 강제로 밀어내고 있다.이명익기자
▲ 25일 민중대회를 마친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대학생들이 명동 밀레오레 앞에서 열린 정리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이명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