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교섭, 노조 요구안 1독 완료
다음차 교섭부터는 본격적인 쟁점토론으로...지역별 노사간담회 개최 중요....

노조는 지난 5월 23일(수), 창원 노조사무실에서 사측 6개 지역 14개 농협이 참석한 가운데 4차 단체교섭을 개최했다.

서진호 본부장은 노측 교섭위원을 대표한 인사말에서 “벌써 4차 교섭이다. 1차 교섭에서 올해 교섭방향에 대해 밝힌 바 있다. 지역별 노사간담회가 대체적으로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역별 노사간담회가 늦어지면 올해 교섭타결도 늦어진다.”며 실질적이 노사간담회를 촉구했다.

서진호 본부장은 1차 교섭에서 올해 임단협 방향을 밝히면서, 임금 및 복리후생과 관련하여 지역별 노사간담회에서 조율된 내용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이 날 교섭은 제11장 안전보건과 재해보상, 제15장 단체교섭과 관련된 노동조합 요구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또, 3차 교섭결과에 따른 제10장 남녀평등, 모성보호에 대한 노동조합 수정안도 제출되었다.

이 날 교섭을 통해서 △건강검진 보장 △재해인정에 대해 합의를 도출했으나, 나머지 조항은 불일치 되었다. 또, 제출된 노조 수정안은 차기 교섭에서 다루기로 했다.

4차 교섭을 진행하는 동안 사측은 사측안을 제출하기 보다는 “전년도 합의수준에서 타결되길 바란다”는 의견을 계속 제출하고 있는 반면, 노조 측은 “뜬금없는 요구안이 아니다. 수년간 제출되었던 요구안이며, 그 때도 농협의 여건 등을 이유로 보류, 삭제되었던 요구안이다. 이제는 본격적인 논의가 필요할 때가 되었다”며 성실하고 실질적인 교섭을 촉구했다.

4차 교섭까지 임금을 포함한 노조요구안 전체를 1차로 다뤘다. 다음 차 교섭부터는 쟁점별 논의(임금체계, 7급 등)가 집중적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각 지부/분회에서도 임금 및 복리후생과 관련된 노사간담회를 실질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