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2-09-3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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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동농협조합장 규탄 한농연경남도연합회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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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경남본부
조회 : 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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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동조합개혁의 절반은 조합장 개혁임을 재천명한다 ■
- 검경은 밀양 상동농협조합장을 구속수사하고
농협중앙회는 감사결과를 조합원에게 공개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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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작금의 암울한 농업현실이 있기까지 농협이 농민조직으로서의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던 책임이 결코 적지 않음을 인식, 지난해를 협농조합개혁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농협 안팎으로 개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경주해 왔다.
그러나 젊은 농업경영인들의 이러한 노력을 외면할 뿐더러, 갖은 폭언과 비인격적인 행위로 의욕 있는 농협 직원들을 짓밟고, 다수 노인층의 표심을 확보했다고 안하무인격으로 조합을 파행적으로 운영해, 결과적으로 조합원들을 농협으로부터 등을 돌리게 하고 있는, 밀양상동농협 도모 조합장을 규탄하며 협동조합개혁의 절반은 조합장 개혁임을 다시 한번 천명한다.
상동농협 자체감사 결과 도조합장의 △조합원 이익에 반하는 상동농협 주유소 임대차계약 체결 △ 압력행사를 통한 공동규격출하자금 및 농업경영자금 부당 대출 △공금횡령 및 배임 △환원사업 선거 악용 △직원에 대한 폭언과 비인격적 행위 자행 의혹이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전체 대의원 43명 중 33명이 서면으로 요청한 징계요구에 따라 이사회에서 안건으로 상정해 6개월간 업무정지를 의결한 바 있다.
그러나 도조합장은 이사회의 업무정지 결정에 가족들과 함께 조합에 출근, 고객 앞에서 농협 임직원에게 갖은 폭언과 협박을 일삼아 업무를 마비시키고, 집무실에서 난동을 부려 집기를 파손하고도 오히려 임직원에게 이를 뒤집어 씌워 고소하는 등 반성 없는 작태로 일관해 왔다.
지금 부패 조합장을 척결하느냐 상동농협을 등지느냐의 귀로에 서 있는 상동면 농업경영인을 비롯한 젊은 조합원들은 광고를 게재하고 성명서를 내며 절박함을 호소하고 있다. 또한 11월 예정인 도조합장의 직무 복귀를 앞두고 농협 자체에 대한 불신의 불길이 옮아 농협을 통한 출하와 예금이 현저하게 줄고 있어 조합원들의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협중앙회는 경찰에서 수사중이라는 이유로 이미 실시한 감사결과를 공개하고 조치를 취하라는 조합원과 이사들의 요구를 외면, 결과적으로 심각한 파행이 우려되는 상동농협문제를 방기하고 있다.
이에 경남의 일만이천여 농업경영인은 농민과 조합원을 우롱하는 도조합장을 전형적인 척결대상 조합장으로 규정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함과 아울러, 협동조합개혁의 핵심인 부패·비민주 조합장 개혁을 위해 지속적인 투쟁을 전개할 것임을 밝히는 바이다.
- 요 구 사 항 -
검경은 명백한 부정이 드러난 밀양상동농협조합장을 구속 수사하라!
조합원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감사결과를 공개하지 않는 농협중앙회는 차라리 검사부를 폐기하라!
농협중앙회는 정대근 회장의 출신지역에서부터 비리조합장에 대한 엄중한 잣대를 가하라!
2002년 9월 26일
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경상남도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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