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2-07-3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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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2금융권 주5일제 속속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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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조회 : 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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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금융권 주5일제 속속 합의
한국은행 카드 종금 8월 1일 시행 /증권사는 8월 중 합의 전망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위원장 김형탁, 이하 사무금융연맹) 소속의 은행, 카드, 종금, 외국은행, 보험 등의 일부 사업장이 7월 중 주5일 노동을 시행하고 있으며, 8월 1일부터 시행에 합의한 사업장이 속속 늘어나는 등 2금융권 주5일제가 점차 대세로 굳혀지고 있다.
○7월 31일 현재, 노사간 교섭을 통해 8월 1일 주5일제 시행에 최종 합의한 사업장은 한국은행(7.30 합의), 외환카드(7.26 합의), 비씨카드(7.29 합의), 한불종금(7.24 합의) 등이며, 서울축협(7.13 합의)은 8월 17일부터 토요휴무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국민카드가 ''선시행 후합의''를 전제로 7월 6일부터 토요휴무에 들어감에 따라 외환, 비씨 등 카드 3사 모두가 주5일제를 시행하게 됐다. 은행관계사인 신한생명이 보험사 중엔 가장 먼저 7월 20일부터 주5일제를 시작했다. 외국은행 가운데 엥도스웨즈 은행이 7월 13일부터, 유바프 은행이 7월 24일부터 이미 시행했으며, 금융권이 아닌 사무직 중에서도 수출보험공사가 7월 6일부터 주5일제를 적용했다.
○이들 사업장의 주5일제 합의는 2금융권 및 사무직의 주5일제를 빠르게 확산시키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5일제 시행에 대한 조합원들의 높은 기대감은 노사 모두에게 부담으로 작용해 교섭의 속도를 가일층 높이게 될 것이다. 또한 상당한 의견접근을 보고서도 눈치보느라 선뜻 타결에 이르지 못하는 사업장들의 조속한 타결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추세대로라면 2금융권의 절반 이상이 8월 중 주5일제 시행에 합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할 수 있다.
○실제로 사측의 교섭권 위임으로 경총과 직접 교섭하고 있는 전국증권산업노조(위원장 이정원)는 주5일제 관련 실무교섭에서 상당한 의견접근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증권사 사용자들과의 한차례 대표교섭을 거친다면 8월초 합의까지 가능하다.
○증권사의 합의가 이루어질 경우 업종노조에 소속된 교보증권 등 10개 증권사 뿐 아니라 교섭결과를 지켜보고 있는 협의회 소속 7개 증권사도 곧바로 주5일제 시행합의에 이를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또한 비공식적으로 증권사 절반이 시행하면 즉시 시행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는 대한투신 등 5개 투신사, 그리고 증권거래소 등 5개 증권유관기관들도 주5일제 시행에 별다른 문제를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신한생명, 한불종금의 합의는 나머지 생명보험사 및 종금사의 주5일제 교섭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손해보험사 역시 사용자들의 공동교섭 불참에 강력한 대응을 경고하면서도 조속한 타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가장 먼저 타결을 점쳤던 상호저축은행의 경우는 2002년 임금과 단체협약이 함께 맞물려 주5일제 협상의 진척이 다소 느려지고 있기는 하나 타결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사무금융연맹은 6월부터 기준근로시간 단축, 임금 삭감 및 휴가축소 금지, 비정규직 차별반대의 요구를 내걸고 업종별 공동교섭 및 개별교섭을 병행·추진해왔다. 그러나 두 달의 교섭과정에서 눈치보기 급급한 사용자들의 소신 없는 태도로 인해 노사간 교섭이 제대로 성사되지 못하거나 지연돼왔다. 게다가 노사정 합의가 결렬되면서 주5일제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경총·전경련 등 재계뿐만 아니라 한나라당, 자민련 등 정치권에서도 더욱 높아지고 있었다. 이처럼 주5일제 연내 입법화가 사실상 불가능해 보이는 악조건이 이어지면서 현장으로부터의 조속한 주5일제 쟁취가 더욱 절실하게 요구되는 시점이었다.
○이에 사무금융연맹 산하 노조들은 2금융권 주5일제 쟁취에 큰 비중을 두면서 교섭에 더욱 박차를 가했고, 임금삭감 금지, 휴가축소 최소화, 비정규직 차별 금지의 방향으로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짓게 되었다. 이 중에서 한국은행과 카드사는 노사가 공히 양보를 통해 평일 30분 연장근로와 월차휴가만을 활용해 주5일제를 시행키로 했다.
○한편, 사무금융연맹은 7월 31일 성명서를 발표해 ''2금융권 주5일제의 조속한 시행을 위해 사용자들이 소신 있게 교섭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2금융권 전체 사업장이 8월 중 주5일제 시행에 합의할 수 있도록 교섭압박을 비롯해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히고 ''만일 8월말까지도 주5일제 교섭에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지 않는 사용자들에게는 여하한 방법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응징할 것''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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