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2-08-1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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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낙동강 제방 무너진 경남 합천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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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경남본부
조회 :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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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마을과 논밭이 물바다
낙동강 제방 무너진 경남 합천현장
“배수장 공사를 한다고 파헤친 제방을 어떻게 복구했는지 또다시 둑이 터져 농경지는 물론 마을이 온통 강물로 덮였어요.”
지난 7~8일 경남북 등 남부지역에 집중적으로 내린 폭우로 낙동강 수계가 올라가기 시작할 무렵, 경남 합천군 청덕면 일대 제방 2곳이 터져 마을 주민 70여가구가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이로 인해 인근 광암지구의 비닐하우스 1,000여채 등 농경지 89㏊와 가옥 4채가 침수되고 가현지구의 농경지와 비닐하우스 128㏊ 등이 침수돼 총 37억8,300여만원에 달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 지역은 오래 전부터 장마철만 되면 낙동강물이 범람, 상습적으로 침수피해를 입어왔다. 이에 따라 수년 전 수해방지 제방둑을 축조하고 물난리를 막았으나 이번에는 배수장 확장공사를 한 제방 2곳이 밤중에 터진 것.
피해농가 김승태씨(46·합천군 청덕면 앙진리)는 “낮부터 배수장 주변 둑에 물이 새기 시작해 양수작업을 했으나 결국 밤 11시쯤 제방이 완전히 터져버렸다”며 “이는 배수장공사 담당기관이 공사를 소홀히 한 탓으로 전적으로 피해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농업기반공사 합천군지부 관계자는 “피해지역의 경우 1999년부터 제방공사를 시작했으나 예산이 한꺼번에 지원되지 않아 완공이 지연돼 우선 배수장 시설부터 증축한 것”이라고 말했다.
〈합천=이연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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