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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8-29 10:01
민주노총 부위원장 6명 선출...비상체제 마무리
 글쓴이 : 경남본부
조회 : 570  

민주노총 부위원장 6명 선출...비상체제 마무리 
 
3기 집행부 남은 임기 1년 4개월 동안 민주노총을 이끌 새 지도부가 선출됐다.
지난 8월27일 치러진 민주노총 3기 임원보궐선거에서 이향원 홍준표 유덕상 신승철 이재웅
김형탁(득표순) 후보 등 6명이 투표자 과반수의 지지를 얻어 부위원장에 뽑혔다. 이날 선거는
6백9명(전체 8백36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등포구민회관에서 열린 임시(27차)대의원대회에서
실시됐다. 강봉진 김영수 이공석 김연태 심일선 후보 등 5명은 과반수를 얻지 못해 낙선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애초 지지후보 7명을 선택하도록 했으나 적잖은 대의원이 5~6명에만 기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표 결과 여성노동자 권리향상을 역설하며 당선되면 여성사업을 맡겠다고
공약한 이향원 후보가 5백27명(86.5%)의 압도적 지지로 최다득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비정규직 정규직화·차별철폐에 조직사업에 전념할 뜻을 밝힌 홍준표 후보가 4백7표(66.8%)로
뒤를 이었다. "신뢰회복과 내부혁신을 통해 민주노총을 생동하는 조직, 사회변혁의
중심으로 세우겠다"고 공약한 유덕상 후보는 3백87명(63.5%)의 지지를 얻었다. 이밖에
신승철 후보가 3백59표(58.9%), 이재웅 후보는 3백46표(56.8%), 김형탁 후보는
3백32표(54.5%)를 각각 얻었다.
새로 뽑힌 부위원장들은 당선소감 발표를 통해 "어려운 시기에 갈라진 마음을 모아
민주노총을 올곧게 세워 60만 조합원과 전체노동자의 희망으로 거듭나자"고 호소했다.
이날 선거는 각 후보들이 7분 동안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대의원들은 중요한 대목마다
박수를 보내는 등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민주노총은 노동정보화사업단 등 진보적
정보통신단체의 지원을 받아 대의원대회와 선거 진행상황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하기도 했다.
선거에 앞서 치러진 대의원대회에서는 △중소영세비정규직 기본권쟁취 △노동운동탄압 분쇄와
노동기본권 쟁취 △총연맹 조직정비와 재도약 토대구축 △공공성 확보를 핵심과제로 하는
하반기 사업·투쟁계획을 승인한 뒤 집행방안은 중앙위에 위임했다. 또한 보건의료노조
장기파업 지원대책과 관련해 △경찰 투입시 보건의료노조 연대파업과 총연맹임원·산별대표자
거점농성 △국정감사 기간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총력투쟁 △파업사업장 지지방문과 채권구입,
여론선전활동 등을 펼쳐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대의원대회에서 새 지도부가 선출됨에 따라 4개월 남짓 민주노총 지도부 공백을 메웠던
비상대책위 체제는 공식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