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협노조 동지여러분!
2000년 전국농협노동조합의 작은 반딧불을 강하고 힘있게 밝혔던 기장지부에서 전국에 계신 동지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2000년 무더웠던 78일간의 긴시간을 조합원들의 단결과 동지애로 투쟁하여 왔던 그때가 어제 같은데 벌써 2년이라는 세월이 지나갔습니다.
참다운 노동자로서 인간다운 생활을 위해 농업과 농협발전을 위해 헌식적으로 노력하고 계시는 전국의 전국농협노동조합 동지여러분!
정당한 파업투쟁의 현장에 한걸음에 달려와 주셨던 동지애에 기장지부 조합원을 대표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이번 태풍 "루사"의 피해에 안타까운 마음에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농협중앙회와 동부산농협은 지난 2000년 8월 14일부터 10월 30일까지 79일간의 파업투쟁을 불법파업으로 매도하면서 기장지부뿐만이 아니라 조합원에게 이루말할 수 없는 탄압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불법파업으로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이에 저희 기장지부는 부산지방법원동부지원에 소송을 하였으며, 기나긴 법정투쟁을 전개하여 왔습니다. 결국 지난 2002년 8월 23일 부산지방법원동부지원 오전 10시 선고공판에서 지난 파업투쟁이 불법이 아니라 정당한 파업이며, 노동조합및 노동관계조정법에 대하여 무죄판결을 받았습니다.
이번 판결은 법과의 투쟁에서 승리한 성과도 있으나 더욱 큰 힘은 그 어려운 시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이 시간까지 단결하여 기장지부를 지켜온 기장지부 조합원들의 승리이기에 더욱 그 가치가 빛나고 있습니다.
전국농협노조 동지여러분1
투쟁속에서 단련되고 강건해 진 기장지부의 힘은 이제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동지여러분과 함께 투쟁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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