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2-09-2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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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상동농협 조합장 - 구속여론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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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경남본부
조회 :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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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9-25
○주유소 부당 계약·공급횡령 등 비리수사 촉구
농협법위반, 업무상횡령, 업무상배임 등의 혐의로 지난 8월 경남지방경찰청으로부터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밀양상동농협 조합장(53·도모씨)에 대해 농협중앙회 감사결과 공개 및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지역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3일 전국농협노조 경남지역본부는 성명서를 통해 “농협을 사금고화하고, 농민을 우롱한 도 조합장을 즉각 구속하라”고 촉구하고, 비리 조합장을 옹호하는 농협중앙회 개혁투쟁을 펼칠 것임을 밝혔다.
상동농협 박모(35) 대리는 “안하무인인 도 조합장의 행태에 참다 못한 직원들이 작년 12월 농협노조 상동분회를 결성하자 여직원을 협박하고, 아침회의 시간에 막말을 일삼는 등 직원들에 대한 비인격적 행위가 극에 달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농연밀양시연합회 상동면회(회장 박호열)도 14일 성명서를 내고 “조합원은 알 권리가 있다”며 “농협중앙회는 감사내용을 공개하고 농협정상화가 될 수 있도록 조합장에게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박 회장은 “상동농협 주유소 부당계약, 압력행사를 통한 부당대출, 공금횡령 등 도 조합장의 비리와 비인격적 행위에 대해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며 “조합장의 반성 없는 태도가 사태를 파국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도 조합장은 “충돌이 싫어 출근하지 않고 있을 뿐 업무정지 결정을 인정할 수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지난 13일 출범한 밀양지역민주시민단체협의회는 선언문을 통해 상동농협장의 구속수사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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