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역 노동현장 곳곳에서 노동악법과 비정규직 대량 확산,
정리해고 등으로 고통받아온 노동자들이 6.28 경고파업을 벌이고
오는 8월말 총파업투쟁을 경고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6월 28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비정규직 철폐! 정리해고 철폐! 노동법 재개정 쟁취! 6.28 경
고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현재 파업중인 건설노조와 화물
연대본부 조합원, 그리고 전국 지역에서 투쟁을 벌이고 있는 투
쟁사업장 노동자들과 각 노동조합 확대간부들이 상경해 노동법
전면 재개정, 정리해고/비정규직 철폐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서울 도심 곳곳에서 사전대회를 마치고 국회 앞으로 달려온
조합원 들은 여의도 문화마당에 집결해 국회 앞까지 행진을 벌이
고 경찰과 대치한 가운데 파업집회를 진행했다. 노동자들은 ‘가
자! 총파업’‘경과한다’라고 적힌 피켓을 높이 들고 비정규직
철폐, 정리해고 철폐, 노동법 개정 등 민주노총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8월 말 위력적인 총파업 투쟁을 벌이겠다고 목소리 높
였다.
사무금융연맹도 이날 오후 3시, 여의도 금융위원회 앞에서 “민
주노조사수, 노동법 및 협동조합법개정, 금융공공성 쟁취, 2012
연맹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우리 노조 민경신 위원장과 강원본부, 경인본부, 대경본부, 울경
본부, 전북본부 동지들이 투쟁에 함께했다. (제주본부 동지들은
제주도에서 열린 민주노총 제주본부 투쟁대회에 결합했다.)
대경본부 송수익 수석부본부장의 투쟁결의문 낭독으로 사무금융
연맹 총력투쟁결의대회를 마무리하고 총연맹 경고파업 투쟁에 결
합했다.
[6.28 경고파업투쟁 승리 결의대회 결의문]
분노하는 노동자의 투쟁은 이미 시작됐다. 생존권 보장 특수고용
노동자의 권리보장을 위해 화물운송노동자는 물류를 멈췄고, 건
설노동자는 건설현장을 세웠다. 낙하산사장 퇴진․공정방송 쟁취
를 요구하는 언론노동자는 군사독재 시절에도 없던 150일을 넘긴
최장의 파업을 하고 있다. 불법회계조작에 의한 정리해고, 국가
폭력, 22명의 사회적 타살에 맞선 쌍용자동차노동자의 긴 투쟁과
대한문 농성투쟁은 불의에 맞서 싸우는 정의의 상징이 됐다.
1650일이 넘도록 길 위 천막농성을 이어온 재능노동자의 투쟁은
노동기본권 없는 노동의 오늘이다. 복수노조 교섭창구단일화폐지
와 노조활동 보장을 요구하는 버스노동자는 긴 농성 끝에 100m철
탑 위에 올랐다.
불법파견판정을 받고도 정규직노동자로 현장에 들어갈 수 없는
현대자동차비정규직노동자는 말뿐인 노동법에 맞서 싸운다. 2011
년 한 해 동안 정리해고 79,425명. 장시간노동 저임금노동으로
기업을 성장시키고도, 현장에서 쫓겨나야 하는 노동 없는 정부에
맞선 콜트 콜텍, 풍산마이크로텍, 포레시아, 골든부릿지투자증
권, K2, 파카한일유압 등 정리해고 노동자의 투쟁은 단 하루도
멈춘 적이 없다.
노동 없는 정부에 맞서 한 치 물러섬 없이 싸워온 우리 노동자는
더 큰 싸움을 부를 투쟁, 99% 국민과 함께하는 투쟁으로 힘차게
나섰다. 최저임금위원회를 자본과 정권의 시녀로 전락시키는 파
행에 맞선 우리 노동자는 최저임금위원회 앞 농성투쟁으로 맞섰
다. 노동자 서민의 세금을 살뜰히 챙겨 만든 국민 모두의 철도와
수익률 1위의 공항 매각을 추진하고 가스와 전기 민영화를 예고
하는 정부에 맞선 민영화 저지 투쟁, 국민건강권 마저 영리병원
추진으로 장삿속에 내어주는 정부에 맞선 의료민영화 반대투쟁,
일제고사와 농산어촌 학교통폐합으로 공교육 포기선언을 하는 정
부에 맞선 투쟁은 노동자의 투쟁을 넘어 국민의 투쟁이 되어간
다.
이제, 민주노총은 전국 각지의 노동자, 전 산업과 부문의 노동자
가 투쟁으로 달궈 온 분노와 요구를 모아 총파업 총투쟁으로 일
어서며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노동자 없는 정부, 노동생존권 노동기본권 없는 정
부의 첨병인 노동부장관의 퇴진, 산적한 노동현안문제 해결과 노
동법 개정을 위한 19대 국회의 조속한 개원을 촉구하며, 건설 화
물 노동자의 투쟁, 언론노동자의 투쟁, 비정규직, 정리해고 노동
자의 정당한 투쟁을 굳센 연대로 엄호할 것을 힘차게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기름값 인하 특수고용노동자 권리보장, 쌍용차 등
정리해고 분쇄, 언론독립 쟁취, KTX민영화 저지, 의료민영화 저
지, 최저임금 5,600원 실현 투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총단결
총투쟁 할 것을 힘차게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전국 노동자의 간절한 요구를 담아 비정규직 철폐,
정리해고 철폐, 노동법 전면 재개정을 촉구하는 오늘 경고파업투
쟁을 승리로 이끌며, 8월 총파업 성사를 위해 각 지역 각 사업장
과 현장에서 힘찬 조직과 투쟁에 돌입할 것을 투쟁으로 결의한
다.
2012년 6월 28일6.28 경고파업투쟁 승리 결의대회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