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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4-26 15:34
지역농협 공제사업 해체 규탄 기자회견
 글쓴이 : 농협노조
조회 : 1,266  



농협중앙회는 오늘(26일) 힐튼호텔에서 '2011 NH농협보험연도대상

시상식'을 진행했습니다.


지역농협노동자들과 보험회사 출범을 축하하며 최고보험사 도약을

위해 힘모으자는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이에 우리 노조는 힐튼 호텔 행사장 앞에서 '지역농협 공제사업 해

체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민경신 위원장은 '상부상조 정신으로 농민을 위해 공제사업을 추진

했는데, 이제는 이윤만을 위한 지주회사 보험회사의 보험영업을 해

야한다니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울분을 토했습니다. 보험회사

성장을 위해 자축하고 결의하는 자리에 함께 해서는 안된다며 지역

농협 동인들에게도  우리 투쟁에 함께 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사무금융연맹 마화용 부위원장, 사무금융서비스노조 이형철 부위원

장의 연대발언과 사무금융연맹 손영철 부위원장의 기자회견문 낭독

을 진행하고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한편, 기자회견에 앞서 오전부터는 힐튼호텔 행사장 앞에서 1인시위

를 진행했습니다.



주식회사 해체! 협동조합조직복원!

농협법 전면재개정 쟁취!

지역농협노동자는

협동조합조직을 반드시 살려낼 것이다!


2011년 12월, 국회에서는 협동조합기본법을 통과시켰다.

2012년 UN이 정 한‘세계협동조합의 해’를 맞이하였다.

이에 아랑 곳 하지 않고, 이명박 정부와 농협중앙회는‘법대로’

를 내세워 2012년 3월 2일, 240조원
-NH금융지주의 총 자산-에 달

하는
협동조합의 자산을 강탈하여 NH금융지주 및 그 자회사를 설

립, 출범
시켰다.

사회 전부를 거꾸로 되돌리고, 퇴보에 가두는 것을 유일한 능력으로
삼은 자들은 아무렇지 않게 사람이 아닌‘이윤’을 우리 삶에 이식

하고 강제하였다.

협동조합을‘주식회사’로 만드는 천인공노할 폭력을 행사하였다.

이제 그들은 주식회사를 위한 충성서약문을 만들어 지역농협노동자

들로부터 강제 서명 받는 일에
발 벗고 나섰다.

4월26일 오늘, NH생명보험주식회사는‘2011 NH농협보험연도

대상 시상식’
에서 지역농협노동자들로 하여금 보험회사 출범을

축하하며 최고보험사 도약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 다짐하고 선서토

록 하게 한다는 프로그램을
아무렇지 않게 배치하였다.

협동조합 사업의 근간으로 살아 온 지역농협노동자가 자신의 주머

니까지 털어가며 사업을 추진해 만든 자산을 한 입에 꿀꺽 삼킨 보

험회사로부터 충성서약을 강요받는 사단이 대명천지에 일어난 것이

다.

자기 집 재산을 빼앗은 강도로부터 그 돈으로 벌 인 잔치에 나 올 것

을 강요받는 한편 그 강도가 더 크고 많은 ‘강도 짓’을 할 수 있도

록 돕겠다는 서약을 하라 등 떠밀리고 있는 기가 막힌 현실이 바로

지금 지역농협노동자들의 처절한 삶의 모습이 되어버린 것이다.

 

수백 번 고쳐 물어도 우리의 답변은 변하지 않는다.

지역농협 노동자인 우리는 ‘주식회사’를 반대한다.

우리는, 주식회사의 하수인이 아니라 협동조합조직의 주인이요

일꾼으로 살고자 한다.

이에, 금번 NH생명보험주식회사의 연도대상 시상식을 계기로 모아

진 우리 분노를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더 커지는‘주식회사 해체, 협

동조합 정체성 복원을 위한 행동’으로 만들어 낼 것임을 약속하는

바이다.

우리 농업과 농민을 위한 협동조합 공제사업 지켜내자!

주식회사 해체하고 협동조합 복원하자!

협동조합 노동자와 농민조합원의 힘으로 농협법 재개정 쟁취하자!

 

2012년 4월 26일

지역농협 공제사업 해체 규탄 기자회견
참석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