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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12-09 13:29
'삭발 투혼으로 무소의 뿔처럼 당당히 전진한다'
 글쓴이 : 농협노조
조회 : 320  
‘삭발 투혼으로 무소의 뿔처럼 당당히 전진한다’

 

‘삭발 투혼으로 무소의 뿔처럼 당당히 전진한다’

연맹 임원단 삭발 결의로 투쟁 선봉에 나서

 

복수노조-전임자임금 사수를 위해 사무금융연맹 정용건 위원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삭발 결의를 다졌다. 8일(화) 오후2시 여의도 국회 근처 국민은행 앞에서 개최된 ‘밀실야합 규탄, 민주노조 사수, 이명박 정권 퇴진을 위한 민주노총 결의대회’에서다. 이번 삭발 결의는 ‘복수노조-전임자임금’이 노동운동의 명운이 달린 문제로 보고 연맹 위원장을 비롯한 임원단이 연맹 중앙집행위원회와 민주노총 단위노조대표자수련대회에서 거듭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민주노총 임성규 위원장의 대회사와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 진보 양당 국회의원의 격려사가 있은 후, 정용건 위원장, 박조수 수석부위원장, 이두헌 부위원장, 마화용 부위원장, 장화식 부위원장, 이성은 부위원장, 김재국 사무처장 등 7명의 연맹 임원이 결연한 자세로 단상에 올랐고, 연맹 업종본부장과 업종노조 위원장들이 삭발식을 진행했다.

삭발식을 진행한 후 정용건 연맹 위원장의 투쟁사가 이어졌다. “저들이 노사협의회를 통해 고충처리나 산업안전 문제는 처리해도 노조활동은 하지 말라고 강요하는 것”이라며 “한국노총은 노사정 야합을 통해 이제 노조를 버리고 대충 살겠다고 도망쳤고 이제 모든 것은 우리 민주노총 몫으로 남았다” “오늘 우리의 삭발투쟁이 큰 투쟁을 만드는 희망이 되길 바란다. 22년 역사 속에서 민주노총이란 이름으로 함께 왔으며 무소의 뿔처럼 당당하게 민주노총의 이름으로 투쟁하자”며 정 위원장은 힘주어 연설했다. 500여 대회 참가자들은 우리연맹의 선도적인 투쟁결의에 대해 우뢰와 같은 박수와 함성으로 답했다.

이에 앞서 대회사에 나선 임성규 민주노총 위원장은 “96년 당시 신한국당에 의해 현 악법조항이 날치기 통과된 이후 이 법을 삭제하지 못했는데 지금 한나라당에 의해, 또 그들보다 더 나쁜 이명박에 의해 더 개악될 위기를 맞았다”고 말하고 “이제 좌고우면할 것 없이 무조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임 위원장은 또 “시민복지 예산을 깎아 4대강 사업에 쏟아붓는 이명박을 향해 야4당과 시민사회가 힘을 합쳤고 민주노총과 함께하는 투쟁을 기다리고 있는 만큼 우리는 외롭지 않다”며 “반드시 승리한다는 신념과 확신을 갖고 이 겨울 투쟁을 힘차게 전개하자”고 역설했다.

대회를 마친 민주노총은 8일 오후 8시경 여의도 문화마당에 천막 2동을 설치하고 복수노조-전임자임금 야합 분쇄를 위한 농성 거점을 확보했다. 민주노총은 오늘 결의대회에 이은 농성을 시작으로 9일부터 15일까지 각 산별연맹 의제별 릴레이 국회 앞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9일에는 여성연맹과 민주일반연맹이 비정규/최저임금 문제를 집중 제기하고, 10일에는 화학섬유연맹, 건설산업연맹, 서비스연맹이 복수노조-전임자 문제를 규탄한다. 또 11일에는 보건의료노조가 의료민영화를, 12일에는 공공운수연맹이 철도 등 공공부문 사유화 문제를, 15일은 금속노조가 외국투기자본을 규탄하는 집중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또 9일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상대로 전국동시다발 집중투쟁을 전개, 복수노조-전임자임금 관련 밀실야합안을 국회 통과시키려는 음모를 규탄하며 국민에게 알려낸다는 방침이다. 16~17일에는 1만 간부 상경투쟁을 벌이는 동시에 여의도 인근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해 12월말 총파업 일정 등을 결의한다. 이어 18일 지역별 실천투쟁에 이어 19일 전국 동시다발 민중대회를 통해 이명박 정권을 압박할 계획이다.

 이날 집회에는 전국농협노조 주훈석 비대위원장과 김동은 사무처장 외 동지들에 함께 했다.

<사무금융연맹 기사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