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14일, 농협중앙회 앞에서 여성단체와 농민단체, 협동조합 노동조합 공동주최로 성유머집 발간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 사과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민경신 위원장은 협동조합과 농민/농업을 버린 최원병 회장, 여성비하 여성대상화 상품화 담긴 유머집 발행인 최원병 회장에 대한 규탄발언을 했습니다. [기자회견문]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은
농민신문사의 성폭력 유머집 발간에 대해서
책임지고 사과하라!
지난 2월 16일, 농민신문사 앞에서 4개 여성단체(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여성연대,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한국여성단체연합)가 모여 농민신문사의 성폭력 유머집 발간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하였다. 이후 일주일 기한을 두고 지면을 통한 사과문을 게시하고, 지면을 폐지할 것을 요구하였다. 그러나 요구에 따른 조치는 시행되지 않았으며 사과문 역시 게시되지 않았다.
성폭력 유머의 보도와 유머집 발간은 명백히 성 차별적이고 폭력적인 행위이다.
농민신문은 사과문 게시하고 성 평등한 언론으로 거듭나야 한다!
농민신문사는 신문지면을 통해 신문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신문윤리강령 실천요강의 제 3조 보도준칙 3항은 ‘(선정보도의 금지) 기자는 성범죄, 폭력 등 기타 위법적이거나 비윤리적 행위를 보도할 때 음란하거나 잔인한 내용을 포함하는 등 선정적으로 보도해서는 안 되며 또한 저속하게 표현해서는 안 된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성 차별적이고 폭력적인 표현으로 가득 찬 유머집 발간은 분명 준수의 의무를 위반한 것이다. 지금부터 지면을 개편하고 성 평등 구현을 위해 노력한다고 하나 지난 잘못에 대한 반성 없이 앞으로 나아갈 수는 없다. 농민신문사는 앞으로 성 평등 관점을 올바로 세워나가기 위해서라도 농민신문 구독자들과 본 유머집 발간으로 피해를 받은 모든 이들에게 공식 사과문을 게시해야 한다.
발행인으로서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은 책임지고 공식 사과하라!
농민신문사의 발행인이자 농협중앙회를 책임지고 있는 최원병 회장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공식사과문을 게시해야 한다. 지금 전국의 농민들은 농협이 신용사업과 경제 사업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농민들의 의견 수렴 없이 협동조합으로서의 정체성을 잃고 지주회사로 탈바꿈되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원병 회장은 농민신문사의 발행인으로 성폭력 유머집 발간에 따른 농업농촌에 애정을 갖고 있는 모든 국민들과 농민신문을 애독해 왔던 구독자들 앞에 책임지고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한 약속을 다짐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앞으로 공식적인 사과가 있을 때까지 인권을 지키고 성 평등한 세상을 바라는 모든 단위들의 힘을 더욱 집결하여 가능한 모든 방법과 수단을 동원하여 대응해 나갈 것이다. 또한 즉각적인 조치가 시행되지 않는다면 전국적으로 성 차별적이고 폭력적인 농민신문에 대한 대대적인 절독 및 폐간 운동을 불사한 활동을 벌여나갈 것을 밝히는 바이다.
2012년 3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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