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월 16일 오전 11시, 경북 경주 안강농협 앞에서는 전국농협노조 주최, ‘금융지주회사 분리, 농협 해체 강행주범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 규탄 및 농민조합원 제명 요구’ 기자회견이 열렸다.
손한수 사무처장의 사회로 기자회견이 진행되었다.
서필상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와 농협중앙회에서 강행 추진 중인 금융지주로의 분리는 곧 우리 농업과 협동조합 말살 과정일 뿐이다. 이 과정에서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은 철저하게 정부의 금융지주분리 입장과 동일한 입장으로 농협중앙회 일정을 강행하고 있다.(10월 27일 임시대대 개최 예정)”며 이에 “최원병 회장에 대한 조합원 제명요청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경본부 이길수 본부장의 투쟁사가 이어졌다.
“농협중앙회의 사업구조개편(신․경분리)에 관한 입장은 정부와 동일한 금융지주중심 분리방안이다. ‘농협’, ‘협동조합’의 간판을 내리자는 입장이기에 전국농협노조는 이에 반대하고 저지하기 위한 행동을 전개한다”며 지역 주민들에게도 우리의 입장을 알리고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덧붙여 ‘쌀 대란’ 문제 관련 농협중앙회의 무대책을 질타했다.
광전본부 주훈석 본부장도 투쟁사에서,
“농협중앙회의 수장으로서 제 본분을 망각한 ‘반농업, 반농협’ 행보를 규탄하며 최원병 회장에 대한 조합원 제명 요청의 의미와 배경을 설명했다.
끝으로 전용배 수석부위원장의 기자회견문 낭독으로 일정을 마무리한 참석자들은 안강농협 조합장과의 면담(면담자: 위원장, 대경본부장, 경주지부장 비롯 기자회견 참석자 중 총 7인)을 진행, 쌀과 신․경 분리 관련 의견 교환 및 우리의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안강농협 조합장은 “기존에 확정된 ‘2017년 분리 방안’ 등 다양한 입장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 자리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떠한 입장인지 밝힐 순 없으나, 조합장으로서 그 소임과 책무를 다하겠다” 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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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금융지주회사분리’를 앞세워 농협 해체에 발 벗고 나 선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에게 농민조합원 제명을!!!
정부는 일찌감치 ‘금융지주로의 분리 방안’을 핵심으로 한 농협중앙회 신용․경제 사업 분리 방안을 확정한 상태에서 올 해 안에 관련 법률 개정까지 추진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대외적으로 애매모호한 입장을 취하던 농협중앙회는 7월 이후 그 본색을 드러내더니, 9월 말엔 정부 입장과 똑같이‘금융지주로의 분리’를 못 박은 상태에서 다만‘분리 시기’, ‘분리 후 지역조합 상호금융부문 편제 방안’등에서 차이를 가진 입장 안을 제출하였다.
그리고, 현재는 이를 곧바로 이사회와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확정하고 곧장 정부에 제출한다는 추진 계획일정을 밝힌 상태다.
이와 같은 과정의 핵심에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이 있음은 물론이다.
정부와 최원병 회장의 생각이란,
오랜 세월동안 각 지역조합이 키워 온 농협중앙회 신용사업부문을 농협 울타리 밖으로 완전하게 끌어내 명백하게 농협과 별개인 ‘금융지주회사’로 만들고, 이를 자산삼아 종합금융그룹으로 살아보겠다는 것이다.
농협의 경제사업과 신용사업 상호 간 자금은 물론 여하한의 요소도 흐르지 못하게 한 상태에서 오직 금융지주만을 중심으로 살아보겠다는 것이다.
더 이상 ‘농협’이 아닌 만큼 지역조합 상호금융과 제대로 한 판 붙어서 남김없이 빼앗아 종국에는 협동조합의 씨를 말리겠다는 것이다.
농업과 농민은 안중에도 없음을 새삼 확인시켜 준 내용임은 물론이다.
오늘 이 자리에 선 우리는 그 어디에도 비할 바 없는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
역대 민선회장들이‘비리’로 줄줄이 구속되는 것도 모자라, 아예 ‘농협’의 간판을 내리자고 발 벗고 나 선 농협중앙회장을 마주 해야 하는 까닭이다.
회장이 되기 위해 표를 구걸할 때엔 ‘농민조합원’과 ‘지역조합’을 부르짖다가도, 그 자리에 오른 이후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돌변하는‘인면수심 -人面獸心-의 농협중앙회장’을 또 다시 우리 현실로 마주한 까닭이다.
최원병 회장에게 엄중하게 경고한다!
이 시각 이후에도 변함없이 정부와 한 몸으로 개인의 안위를 누려보겠다는 고집을 버리지 않는다면 얻을 것은 ‘농협중앙회장직으로부터의 퇴출, 나아가 협동조합조직에서의 영구 제명’뿐일 것이다.
무엇을 선택하고 결단할지는 이제 본인의 몫이다.
- 반 농업, 반 협동조합 금융지주 분리 강행 주범 최원병 회장을 규탄한다!
- 반 농업, 반 협동조합 금융지주 분리 강행 주범 최원병 회장의 조합원 제명을 요구한다!
- 금융지주 웬말이냐, 지역조합 중심 사업연합회로의 분리 쟁취하자!
2009년 10월 16일
전국농협노동조합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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