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임자임금 복수노조 ... “삭발 단식 각오해야” >
전임자임금 복수노조 ... “삭발 단식 각오해야”
연맹, 4일 전경련 규탄대회 열고 하반기 투쟁 결의
사무금융연맹은 4일(수) 오전11시 여의도 전경련 앞에서 가맹조직 상근간부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민자본 악덕재벌의 노동조합 말살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전경련과 경총 등 사용자단체와 악덕재벌들이 이명박 정권의 이른바 ‘비즈니스 프렌들리’라는 기조아래 노조를 탄압해 온 행태를 규탄하기 위해 개최됐다. 또한 오는 8일 개최되는 전국노동자대회와 12월에 있을 사무금융연맹 가맹조직 대의원 동지들의 2박3일 파업 등을 결의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연초, 전경련은 한국보다 2배나 높은 일본의 대졸초임 자료를 각색하고 날조해 한국의 대졸초임이 일본보다 높다는 허무맹랑한 거짓 자료를 살포한 바 있다. 이는 정부에게 대졸초임 삭감의 명분을 제공하고 나아가 전체 노동자들의 임금을 삭감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저임금 비정규직 노동자를 항구적으로 부려먹기 위해 ‘비정규직 개악법안을 통과시키지 않는다면 100만 해고 대란이 일어날 것’이라는 정부의 악선동의 배후에도 어김없이 전경련의 거짓 주장이 있었다.
천민자본과 악덕재벌들은 이제는 전임자임금 지급금지를 주장하면서 아예 노동조합운동을 말살하려는 여론조작을 멈추지 않고 있다. 전임자임금 지급금지를 통해 노조의 힘을 현저히 약화시키고 동시에 연봉제/성과급제의 전면화와 정리해고 완화를 통해 항상적인 고용불안을 야기하고 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비정규직화를 통해 유연한 노동시장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다.
이날 규탄대회에서 연맹의 정용건 위원장은 “한국의 재벌들은 박정희 정권 때 정부의 금융지원과 세제 혜택은 물론 저임금노동을 통해 막대한 부를 축적해 왔다”며 “대대손손 착취를 이어온 재벌들이 이제는 노조전임자 임금 금지와 복수노조 교섭창구 단일화를 통해 노조를 없애고 재벌천하를 만들려고 한다”고 규탄했다. 정 위원장은 “노동조합에 대한 탄압은 전체 노동자에 대한 전면적인 탄압인 만큼 8일 전국노동자대회와 12월 총력투쟁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사무직 노동자들의 분노를 알리기 위해 빨간 넥타이와 스카프를 매고 출근하거나 간부들의 삭발과 단식투쟁 등 다양하고 가능한 모든 투쟁을 기획하고 나로부터 결의하는 결연한 자세로 나서자”고 참가자들을 독려했다. 정 위원장은 또 “올 하반기투쟁과 내년초 지자체 선거에서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지 못하면 내년에 저들은 반드시 정리해고 완화 법안을 들고 나올 것”이라며 시국의 엄중함을 강조했다.
민주노총의 배강욱 부위원장은 “12월에 1만명이 국회앞에서 100시간 동안 투쟁을 벌이는 것은 물론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벌일 것”이라며 민주노총의 하반기 투쟁 일정을 밝혔고, NH농협중앙회노조 이영초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의 반농민-반노동자적인 중앙회 신경분리에 대해 강하게 성토했다. 또, 정리해고에 맞서 지난달 19일부터 본사 앞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생보노조 PCA생명지부 손현주 지부장과 임단협 쟁취를 위해 지난 2일부터 간부파업을 벌이고 있는 전국사무연대노조 신용보증기금비정규지부 강상두 지부장의 투쟁사도 이어졌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가맹조직 간부들은 ‘하반기 민주노총 총력투쟁과 연맹의 2박3일 대의원파업을 성사시킨다’는 결의를 다지고 현장으로 돌아갔다. 한편, 연맹은 8일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개최되는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 총 2,000명이 참가를 목표로 조직하고 있으며, 하반기 투쟁 조직을 위해 투쟁본부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연맹 기사 펌>
* 이날 집회에는 전국농협노조 주훈석 비대위원장과 김동은 비대위 사무처장 외 사무처 동지들이 결합해 힘있게 투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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