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6일,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는 농협 창립 50주년을 기념한다며
농협중앙회 주최 '전국 농업인 한마음 전진대회'가 열렸습니다.
전국 곳곳의 지역농협과 농협중앙회에서 농민조합원, 농협노동자들이 수만명 모였습니다.
본행사는 오후 1시 임에도 불구하고 오전 10시부터 입장시켰고,
초청가수 공연 등의 사전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본행사에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다고 하여,
삼엄한 경비 속에 몸 수색, 물건 수색을 하고 난 뒤 경기장 안으로 입장시켰습니다.
우리 노조와 전국축협노조, 사무연대노조 농협중앙회 비정규지부는
각 조직별 요구안이 담긴 피켓을 들고 경기장 입구 곳곳에서 선전전을 했습니다.
많은 농민조합원이 응원해주셨습니다.
왜 나와있는지 이유를 물으시는 분, 박수쳐주시는 분, 맞는 말이라고 동의해주시분, 그래
서 수고한다고 도시락, 음료수, 심지어 시원한 물 사먹으라고 현금을 주신 분들도 있었습
니다. 농협중앙회가 제대로 서야 이렇게 돈 버리는 '돈잔치 행사' 안할꺼라고 일침을 놓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오후 1시경 이명박 대통령이 오고간다는 경기장 서문 출입구에서 선전전을 하
고자 이동했습니다.
수십명의 형사가 우리가 이동하는 내내 따라다니더니
결국은 서문 출입구 이동을 막아섰습니다. 고성과 몸싸움이 있었습니다.
서문 출입구에서는 아예 차벽과 경찰을 동원해 우리 동지들을 둘러싸고 옴짝달싹 못하게
감금 시켰습니다. 산발적으로 싸움이 있었고 이명박 대통령이 경기장을 나간 후에야 상황
이 풀렸습니다.
이후 집으로 되돌아가는 농민조합원과 농협노동자들을 한번더 만나기 위해
피켓 선전전을 계속하고 모든 사람이 경기장을 빠져나간 후에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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