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정감사 제대로 해라” 영남권 노동자 결의대회 열려
지난 10월 15일(수)일 창원 낙동강 유역환경청에서 부산지방노동청과 대구지방노동청 등을 대상으로 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가 있었다.
이날 오후 1시 30분경 국정감사 장 앞에서는 민주노총 부산본부, 대구본부, 경남본부 소속 노동자들이 모여 국회의원들에게 국정감사를 제대로 해달라고 촉구하는 영남권 노동자 결의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집회에는 전국농협노조 부산본부, 경남일반노조 신진레미콘지회, 경남도로관리사업소지회,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대구지역일반노조 수성레미콘지회, 부산일반노조 삼화여객지회, 보건의료노조 영남대의료원지부 조합원들이 참석했다.
이흥석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노동부가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노동인권과 관련해 반노동자적 행태들을 벌이고 있는 만큼 이번 국정감사 투쟁을 통해 명확히 밝혀 내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지역현안을 외면하는 지방노동청에 대한 각성을 촉구했다.
박연화 해운대지부장은 투쟁발언을 통해 우리 노조의 투쟁상황을 알리면서 수천만원의 이행강제금을 지불하면서까지 중앙노동위원회의 부당징계철회 판정에 불복하는 부산지역농협에 대해 규탄하며 농민에게 돌아가야할 농협 수익, 농협노조 탄압하는데 사용하는 부산지역 농협 조합장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또 이날 집회에는 충남 홍성에 공장이 있는 충남일반노조 세림산업지회 소속 노동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낙동강유역환경청 정문 앞에 피켓을 들고 서 있었다. 이들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전국을 돌며 국정감사를 하는 곳마다 찾아다니며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세림산업지회 한 간부는 "노동부는 노-사 완충 역할을 해야 하는데 수수방관하고 있다"면서 “대전과 광주에서 국정감사를 할 때마다 1인시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은 국정감사장으로 들어가기 전 노동자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고 인사했다. 홍 의원은 "나름대로 동지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나 아직 힘이 약하고, 제도와 시간에 얽매여 있기도 하다"면서 "동지들과 의리를 지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정감사에는 송병철 해운대농협조합장이 증인으로 참석했다.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은 농민들의 돈으로 수천만원 이행강제금을 지불하는 부산지역농협의 행태가 농민을 위한 농협이라고 할 수 있는가를 질타했으며 민주당 김재윤의원은 파업참가자 전원에 대한 대량징계 및 해고를 일삼은 부산지역 농협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질타하고 지노위, 중노위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이행하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며 지방청의 적극적인 중재 노력을 요구했다. 그리고 한나라당 정진섭 의원은 부산지역농협조합장들이 중앙노동위원회의 판정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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