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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8-03 16:51
[노동과 세계] 쌍용차 3일 오후 3시 현재 ; 경찰, 사측과 공모해 도장공장 압박
 글쓴이 : 강원본부
조회 : 657  

[5신/15:05/8월3일] 경찰, 사측과 공모해 도장공장 압박
각계각층 “쌍용차 사태 평화적으로 해결하라!” 기자회견 줄이어

13IMG_9936.jpg ' '최루액 피하다 중상입은 조합원' 3일 오후 1시경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위에서 경계 근무를 서던 조합원이 경찰이 투하하는 최루액 봉투를 피하다 기둥에 부딪쳐 출혈과 함께 큰 부상을 입었다.이명익기자


쌍용차 평택공장 파업조합원들에 대한 경찰과 사측 무력 침탈이 점점 도를 더해가고 있다.


사측이 지난 2일 새벽 정리해고 강행의사를 고수하다 교섭결렬을 선언하자, 노동조합은 대화창구를 다시 열 것을 촉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용역과 구사대를 동원해 도장공장을 압박하기에만 혈안이다.


용역들은 본관 등에서 파업조합원들에게 새총을 이용해 볼트, 너트, 쇠구슬 등을 쏘아대고 있다. 경찰은 이를 방관하는 것은 물론이고 정문 밖에서 보이지 않는 구역에서는 사측과 대화를 나누며 공장 안으로 공격해 들어갈 계획을 의논하는 모습이다.


오늘(3일) 오후 2시부터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앞에서는 공장 내 공권력 투입을 규탄하고, 사태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각계각층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K) 정의평화위원회는 ‘쌍용자동차 사태의 조속한 타결 및 생명의 물 반입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에 대해 쌍용차 사태 책임지고 노사 간 평화적 타협이 이뤄지도록 할 것, 쌍용차 농성자들에게 공권력 투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또 경찰과 사측은 도장공장 단수․단전을 조속히 풀고, 물과 음식, 의약품 반입을 재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쌍용차 폭력사태 파산법원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민주노총, 금속노조, 법원공무원노조, 자동차범대위, 투기자본감시센터, 인권연대, 쌍용차지부 등 주최로 열렸다. 이들은 파산법원에 대해 법정관리인을 파면하고 사법처리할 것, 갈등과 폭력만 양산하는 삼일회계법인 회생안을 폐기한 후 쌍용차 노동자들과 대화를 시작하라고 주장했다.


또 자신 책임 하에 일어난 모든 불법에 대해 진상을 조사하고, 쌍용차 노동자들과 국민 앞에 사과할 것, 신뢰할 수 있는 판사를 중심으로 파산 재판부를 다시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공장 밖에서 쌍용차 사태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각계 기자회견이 열린 그 시각에도 사측과 경찰은 파업현장 노동자들을 향해 압박공세를 가했다.


한 조합원은 경찰 헬기에서 투하한 최루액 봉지를 피하다 머리를 기둥에 부딪쳐 정수리 부분이 길게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현재 공장 안에는 상처를 꿰매줄 의료진도, 변변한 의약품도 없다.


[4신/14:08] 경기 평택 쌍용차공장 오전상황 종합 - 경찰+사측 무력진입 합동작전에만 혈안

쌍용차 사측이 일방적으로 교섭을 파기하고 도장공장 단전 조치를 취하자 그 즉시 경찰과 사측 일부 구사대, 그리고 용역직원이 파업거점인 도장공장 장악에 나섰다. 반면 노조 측은 “쌍용차 사태 평화적 해결에 정부가 나설 것”을 주문하고 사측에게도 “대화를 하자”는 입장을 천명했다.

그러나 사측은 시종일관 대화를 거부하고 파산이나 청산을 통한 기업회생 방침을 주장한다. 사측 구사대도 강온파로 나눠졌고, 파산 방침에 반대하는 일부 구사대는 ‘파멸은 공멸’이고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공동관리인들 태도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날 밤 11시부터 이날 새벽 5시까지 총 4차례 조명헬기를 이용해 야간저공비행과 함께 진압병력 투입 훈련을 거듭했다. 야간 수면방해를 통한 스트레스 가중, 파업 노동자 이탈이라는 사측이 미리 마련한 파업파괴 전략과 맞아 떨어진다.

또 홍희덕 의원이 2일 공개한 경찰 측의 진압작전계획을 담은 메모문건 내용과도 상당부분 일치한다. 오전 10시부터 경찰과 사측이 다시 무력공세에 나섰다. 사측은 용역과 구사대, 지게차를 동원해 쇠새총을 쏘며 도장공장 부근에 설치한 바리케이드 해체에 들어갔고, 이와 동시에 경찰은 헬기를 동원해 다량의 최루봉지와 최루원액을 집중 투하했다. 파업 노동자 한 명이 머리 정면 위로 떨어지는 최루봉지를 피하다가 머리에 큰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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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루액 투하하는 경찰' 3일 오후 12시경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위를 선회하던 경찰헬기에서  원액으로 보이는 붉은 최루액이 봉투에 담겨 투하되고 있다. 이명익기자 

공장 밖에서 이 광경을 바라보는 시민, 노동자들은 경찰 측의 과잉조치를 보면서 “제발 그러지 말라”며 발을 구르며 눈물을 쏟아낸다. 본관 안쪽 구사대 중 일부는 철조망 담장 밖에서 절규하는 이들을 향해 욕설을 퍼붓는 등 비정상적인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공장 밖에서는 각계각층 연대 대오의 약식 현장 기자회견 등을 방해하는 교통경찰에 항의하며 몸싸움을 벌이는 등 크고 작은 충돌이 이어졌다. 또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소속 신부들은 맨몸으로 경찰버스 차량 진입을 막기도 했다. 공장 밖에서도 간헐적으로 충돌이 벌어지고 있다.

한편, 경기지방경찰청은 “시일은 말할 수 없지만 새벽에 진압할 예정이고,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입장만 밝히고 있다. 사측의 일방적 대화 중단 조치이후 쌍용차 평택공장은 전쟁을 방불케하는 위험천만한 불법적 무력진압 시도만 판치고 있다.

오후 2시 현재 경찰헬기가 다시 도장공장 위를 선회하면서 최루봉지를 투하하고 있다. 단전, 단수, 식료품 차단, 사측 구사대와 용역 폭력 등에 시달리는 파업 노동자들. 일터를 되살리고 생존권을 찾기 위해 결사항전 각오를 거듭한 파업 노동자들이 74일째 힘겹게 일터를 지키고 있다.

[3신/12:46] 경찰 최루원액 살포, 사측 바리케이트 철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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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케이트 철거하는 사측' 3일 오후 12시경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지게차를 앞세운
사측이 도장공장 앞 바리케이트를 제거하고 있다. 이명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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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대치하는 노사' 3일 오후 12시경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지게차를 앞세운 사측이 도장공장 앞 바리케이트를 제거하려 하자 쌍용차 조합원이 제지하려 나서고 있다. 이명익기자

경찰이 쌍용차 파업현장에 최루액 원액을 살포하고 있다. 공장 밖에서 봐도 헬기에서 떨어지는 최루액 봉지 색깔이 다른 때와 다르다. 진한 주황색을 띤 최루원액이 파업현장에 집중적으로 투하되고 있다.

경찰이 최루액을 살포한 후 헬기를 저공비행하는 바람에 바닥에 떨어져 흩어진 최루액이 사방으로 튀었다. 옥상 위에 있던 많은 노동자들이 최루액 세례를 받아 피부 등에 상처를 입었다. 

3일 오후 12시30분 현재 경찰은 헬기 3~4대를 계속 띄워 도장공장 옥상에 최루액을 담은 봉지를 투하하는 것은 물론이고 헬기에서 곧바로 최루액을 쏟아붓기까지 하고 있다. 
  
또 사측 용역과 구사대는 도장공장 주변에 설치됐던 바리케이트를 계속 치우고 있다. 지게차 4대를 동원해 바리케이트 바리케이트를 치우는 우당탕탕 소리가 공장 밖까지 요란하다. 

공장 바깥 쪽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공장 안에서는 경찰과 사측 용역, 구사대가 말을 주고받으며 합동작전을 벌이는 모습이 계속 포착되고 있다.  

[2신/12:08] KBS 기자 2명 체포돼

KBS 보도기자들이 경찰에 연행됐다.

조금 전 12시 경 도장공장에서 나오던 KBS 기자 2명이 경찰에 체포돼 현재 평택경찰서로 이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신/11:50/8월3일] 경찰, 공권력투입 시점만 보고있다...가능한 모든 장비 입체전 펼칠 것
사측 용역+구사대 도장공장 백여미터까지 진입...프레스공장. 차체2팀쪽에서 격한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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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과 작전짜는 경찰' 3일 오전 10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내 차체1팀과 차체2팀 공장사이 통로에서 지게차를 앞세운 사측용역과 경찰이 이야기를 나누며 바리게이트 제거를 하려하고 있다. 이명익기자

2일 새벽 일방적으로 교섭을 파기한 쌍용차 사측이 용역과 구사대 등을 동원해 파업현장을 둘러싼 채 무력을 행사하고 있다.


3일 아침 10시 현재 쌍용차 평택공장 안에서는 현장지휘관으로 보이는 경찰이 사측 용역들에게 뭔가를 지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10시를 넘어서면서 후문을 중심으로 도장공장 주변에서 사측 용역 등이 산발적으로 도발을 벌이고 있다. 밤새 경찰 측의 야간저공비행과 도장공장 진입 시도도 이어졌다.

사측의 일방교섭 파기에도 불구하고 쌍용차지부는 ‘계속 대화의 문을 열어 놓고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정부에 대해서도 “정부가 책임지고 대화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쌍용차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정부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반면, 교섭파기 후 경찰과 사측의 과도한 압박작전이 계속되고 있다.


사측은 더 이상 대화를 하지 않겠다며 공권력투입만 주문하는 모습이다. 채권단도 조기 파산과 청산을 주장하며 노조의 대화 요구에 찬물을 끼얹고 있으며, 보수언론은 3일 정부 고위관계자 말을 인용해 쌍용차에게 단 일원도 투입하지 않겠다는 발언을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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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자 너 내려와' 3일 오전 10시 경찰과 함께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내 차체1팀과 차체2팀 공장사이 통로까지 진출한 사측용역들이 공장 위 기자를 가리키며 내려 오라며 욕설을 퍼붓고 있다.이명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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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에 대한 예우? ' 3일 오전 10시 경찰과 함께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내 차체1팀과 차체2팀 공장사이 통로까지 진출한 사측용역들이 공장 위 기자를 향해 새총을 조준하고 너트를 쏘고 있다.이명익기자

쌍용차 사태가 완전 파국으로 치닫는 상황 속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사실은 사측과 경찰, 이명박정부가 입체적인 무력진압을 계획하고 노조 말살을 목적으로 친자본 보수언론을 동원해 이데올로기전까지 일삼는다는 점이다.


문제의 본질은 공권력투입을 통한 살인적 진압이 아니라 경영진의 부당불법한 노조탄압 행태를 비판하고 노동기본권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에게 가해지는 위험한 폭력이다. 또한 쌍용차 사태에서도 보듯이 사측이 교섭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면서까지 고수하는 정리해고안의 부당성과 그 안에 담긴 노조말살 공작이다.


한편, 금속노조는 이날 오전 10시 사측의 비정규직 고용거부 규탄 기자회견을 열어 쌍용차 사측이 2일 원청이 하청 비정규 노동자 고용 문제에 개입할 이유가 없다는 주장에 대해 기만이라고 강하게 규탄했다. 또 사측은 현재 총 2,646명을 정리해고 해야 한다고 하지만 현재까지 목표치의 93% 수준에 이르는 2,450명을 해고해 더 이상 정리해고 명분을 갖지 못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아침 10시 48분 현재 경찰은 병력을 증강했고 사측 용역직원들과 함께 합동작전을 벌이고 있다. 사측 용역과 구사대는 도장공장 백여 미터까지 진입했고, 프레스공장과 차체2팀 쪽에서 격한 충돌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3일 “헬기, 중장비, 사다리, 최루액 등 가능한 모든 장비를 동원해 입체작전을 벌일 계획이고, 현재 40개 중대 4천여 명을 공장에 배치했으며 공권력투입은 가장 안전한 타이밍(시점)을 보겠지만 새벽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2일에 비해 1천여 명의 병력을 증강했다.


경기청은 이어 "현 단계는 교섭이전 수준으로 넘어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남은 건 공권력에 의한 문제 해결이 아니겠냐“는 입장을 비치고 있다. 11시 현재 경찰 헬기가 도장공장 옥상에 접근해 최루가루봉지를 투하하고 있다. 사측 용역직원과 구사대 5백여 명도 쇠새총을 쏘면서 도장공장 주변 바리케이드 해체를 시도 중이다. 충돌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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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거점인 도장공장 안쪽 현장은 상당히 위험하다고 파업에 참가했던 한 조합원이 설명했다. 3일 오전 11시 20분, 공장밖 농성장 쪽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파업 조합원은 사측이 도장공장 특성상 얼마나 위험한가를 잘 알면서도 단전, 단수 조치를 취하고 무력진입을 일삼는 행위를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미디어국



<평택공장 현장=홍미리․이명익․채근식/노동과세계>

   http://nodong.org/155752 [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