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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 오후 서울 광장에서 열린 '103주년 3.8
세계여성의날 전국여성대회'에서 전교조 조합원들이 대회 시작을 여는 몸짓 공연을 펼치고
있다.이명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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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 오후 서울 광장에서 열린 '103주년 3.8
세계여성의날 전국여성대회'에 참가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박수를 치며 함성을 지르고
있다.이명익기자 | 103주년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여성노동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여성의 인권, 노동권, 최소한의 인간답게 살 권리를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전국농협노조는
본조와 강원본부 동지들이 참가했다.
민주노총 여성위원회를 비롯해 20여 개 시민사회단체들이 모여 만든 3.8공동기획단은 103주년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둔 3월5일 오후 3시 서울시청 광장에서 ‘노동과 삶의 권리를 위하여 여성, 이제는 행동이다’란 주제로 103주년 3.8여성의
기념대회를 개최했다.
오늘 대회 참가자들은 확대되는 여성 저임금과 불안정노동에 맞서 지속적인 투쟁을 선언했다. 정부의
안이한 저출산 대책, 일방적 낙태단속 강요로 피폐해진 여성의 삶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여성들은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 임신·출산 문제로 고통 받는 여성들, 성 정체성으로 차별받는 여성들
목소리를 담아내고 반전평화 실현 염원과 여성정치세력화를 촉구하며 노동, 생활, 인권과 평화의 내용을 담은 9개 요구안을
선언했다.
김영훈위원장 “여성이 행복한 나라가 곧 복지국가”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103주년 세계 여성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인사를
전하고 “오늘 하루만큼은 팍팍하고 어려운 일상에서 벗어나 우리 힘을 확인하고 서로에게 힘을 주며 즐겁게 힘차게 지내시길 바란다”면서 서로를 위해
박수와 격려를 보내자고 말했다.
이어 “한진중공업 영도 앞바다 85호 크레인에서 투쟁하는 여성노동자의 큰 어른 김진숙 지도위원,
다음 주 힘차게 파업투쟁을 결의한 공공노조 서경지부와 재능교육·기륭 등 장기투쟁 사업장 여성노동자들에게도 투쟁 승리를 기원하는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김 위원장은 “103년 전 참정권을 요구하며 미국 여성노동자들이 죽어가며 투쟁한 것과 오늘 노조를
인정하라며 투쟁하는 여러분의 현실이 다르지 않다”면서 “모든 노동자를 사내하청으로 전락시키려는 국가고용전략2020, 단시간 노동 확장 등은
여성노동자가 주 타깃”이라고 규탄했다.
김영훈 위원장은 “노동시간 단축은 우리의 당연한 권리지만 OECD국가 중 최저임금이 가장 낮은
우리나라에서 실시하려는 노동시간 단축은 반노동정책의 일환일 뿐”이라고 말하고 “민주노총은 노동시간을 단축하려면 최저임금부터 올릴 것을
요구한다”면서 “여성이 곧 평화이고, 평등이며, 진보임을, 여성이 행복한 나라가 곧 복지국가임을 선포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평등모범조직상 시상...성평등한 조직문화 확산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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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이 5일 오후 서울 광장에서
열린 '103주년 3.8 세계여성의날 전국여성대회'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이명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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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 오후 서울 광장에서 열린 '103주년 3.8
세계여성의날 전국여성대회'에 참가한 한 민주노총 조합원이 만세를 부르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이명익기자 | 김영훈 위원장은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조직들에
성평등모범조직상을 수여했다. 올해 성평등모범조직상은 전국비정규여성노조 9호선지부, 보건의료노조 고려대병원지부, 금속노조 기아차 비정규화성분회가
수상했다.
전국비정규여성노조 9호선지부는 관리자에 의해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을 때 온갖 회사 측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여성노동자 인권을 위해 당당히 맞서 싸웠다. 보건의료노조 고려대병원지부와 금속노조 기아차 비정규화성분회도 성희롱 예방교육 등을 통해
여성노동자 권리 확대와 성평등사회를 실현하는데 기여했다.
103주년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여성대회에서는 3.8공동기획단의 여성 노동권 관련 퍼포먼스,
서비스연맹과 여성연맹의 합동노가바를 바라보는 참가자들은 열렬한 박수를 보냈다. 공공노조 보육분과는 보육노동자가 바라본 저출산정책을, 공무원노조
박은희 여성위원장은 반성폭력문제를, 임신출산네트워크는 두분토론을 통해 여성노동자들의 현실을 극복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성정치발언 무대에 선 민주노동당 하남시의원, 진보신당 경기도의원은 법제도를 바꿔 여성노동자들의
노동권과 인권 등을 극복하자고 역설했다. 반전평화, 인권과 평화 등 여성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평화롭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모든
사람들이 일어서 나서자는 발언도 이어졌다.
또 오늘 대회에서는 대학, 병원 등에서 일하는 청소노동자들, 할인점 캐셔, 텔레마케터 등 비정규직
계약직으로 일하는 여성노동자들의 노동의 삶을 소리높여 고발하고, 노동자로 떨쳐 일어나 각성한 노동자들이 북을 올려 부당한 현실을 물리친 후
오색공을 던지며 축제의 장을 펼치는 창작극이 공연돼 호응을 얻었다.
"비정규직 단결투쟁 파업투쟁 승리하자!"
대회 참가자들은 “비정규직노동자 단결투쟁 파업투쟁 승리하자!”, “최저임금 웬말이냐 생활임금
보장하라!”, “전조합원 단결투쟁 총파업투쟁 승리하자!”고 구호를 외치며 여성노동자들이 처한 어렵고 힘든 현실을 자신들이 나서서 바꾸겠다고
경고했다.
103주년 세계 여성의 날 대회 참가자들은 ‘노동과 삶의 권리를 위해 여성, 이제 행동이다!’ 제하
결의문을 통해 “우리는 100년 전과 마찬가지로 투쟁을 통해서만이 오늘의 암담한 상황이 변화가 가능함을 잘 알고 있다”고 말하고 “노동과 삶의
권리를 위해 이제 우리는 다시 거리로 나서야 한다”면서 9가지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여성노동자들은 △저임금, 불안정한 일자리 반대, 노동기본권·생활임금 쟁취 △여성 비정규직 일자리만
늘리는 국가고용전략 거부 △돌봄노동에 대한 사회적 책임 강화, 돌봄노동자 노동권 쟁취 △교육·보육공공성 강화 없는 이명박 정부 저출산 대책 반대
△낙태단속 여성처벌 반대, 여성 몸과 삶에 대한 결정권 보장 △여성농민 권리 보장, 지속가능한 농업 위한 식량주권 실현 △가정폭력, 성폭력,
공권력에 의한 성추행 등 모든 폭력 반대 △모두의 평등을 차별금지법 제정 △전쟁위협 막아내고 반전평화 실현 등을
촉구했다.
오늘 행사장 주변에서는 여성단체들과 그밖에 노동, 시민, 인권, 성소수자 들의 권리를 지키려는
단체들이 특화된 부스를 마련, 여성노동자들의 삶과 노동을 위한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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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 오후 서울 광장에서 열린 '103주년 3.8
세계여성의날 전국여성대회'에 참가한 민주노총 조합원이 공을 던지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이명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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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 열린 '103주년 3.8 세계여성의날
전국여성대회'에서 대회에 참가한 여성 조합원들이 낙태와 관련된 설문조사에 참여하고
있다.이명익기자 | 한국여성민우회에서는 ‘개념있는 손님들의 8가지 실천’이란 주제로 식당
여성 노동자의 인권적 노동환경을 만들기 위한 함께 짓는 맛있는 노동을 제안하고 있다. 반올림과 금속노조 등은 삼성 직업병 책임 인정과 안전하고
인간적인 노동조건 제공을 촉구하는 국제청원운동을 벌였다.
민주노동당 여성위원회는 103주년 세계 여성의 날과 관련된 퀴즈를 풀고 상품 받기 이벤트를
진행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도 백화점과 할인점 영업시간 연장반대, 주1회 정기휴점제 시행을 촉구했다. 임신출산 결정권을 위한 네트위크와
동성애자 인권연대 등도 각각의 사회적 의제를 주장하는 부스를 설치 임신출산 결정권을 여성 본인이 가져야 함과 성소수자 인권과 노동권 보장을
촉구했다.
현대차 아산공장 금양물류 사내하청 여성노동자 성희롱에 이은 해고사태를 고발하며 해결을 촉구하는
부스도 마련됐다. 청소노동자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의 권리를 보장할 것을 촉구하는 켐페인도 진행됐다.
공공노조 서경지부에서는 보육공공성 실현, 보육교사 1인당 아동비율 축소, 보육노동자 CCTV
노동감시 반대,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을 촉구했다.
공공노조 서경지부, 3월8일 총파업 예고
한편 공공노조 서경지부가 오늘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파업투쟁 결의대회를 갖고 3.8 여성대회
본대회에 결합했다. 서경지부 이화여대분회, 연세대분회, 고려대분회, 고려대병원분회는 103주년 세계 여성의 날이기도 한 오는 8일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공공노조 서경지부는 생활임금 지급 등 최소한의 노동조건을 쟁취하기 위해 대학 자본을 상대로
집단교섭을 요구한 바 있다. 대학들은 용역회사들에 책임을 전가했고, 용역업체들도 4,320원 이상은 줄 수 없다고 버텼다.
공공노조 서경지부 4개 분회는 오는 3월7일 마지막 교섭을 앞두고 대학 자본을 향해 최소한의
노동조건을 보장하지 않으면 총파업을 비롯해 할 수 있는 모든 투쟁을 다하겠다고 경고하고 있다.
오늘 대회에는 올 겨울 혹한의 추위를 견디며 49일 간 총파업을 벌인 홍익대 청소, 시설, 경비
노동자들도 대거 참석해 파업을 앞둔 노동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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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올림 회원들이 5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103주년 3.8 세계여성의날 전국여성대회'에서 백혈병으로 죽어간 삼성전자 여성 노동자들을 상징하는 플래시 몹을 펼치고
있다.이명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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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 오후 서울 광장에서 열린 '103주년 3.8
세계여성의날 전국여성대회'에서 비정규직 계약직 여성노동자들의 현실을 다룬 창작극이 펼쳐지고
있다.이명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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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 열린 '103주년 3.8 세계여성의날
전국여성대회'에 참가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대회를 마치고 열린 마무리 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이명익기자
[노동과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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