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9~20일 안성 배꽃향기 펜션에서, 전국농협노조 경인본부의 09년 첫 간부수련회가 힘차게 진행되었다.

08년 사업평가와 09년 사업계획 논의해
간부수련회 사진이번 경인본부 간부수련회는 08년 본부 사업평가 및 09년 사업계획을 심도깊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이에 수련회에 참석한 30여명의 간부들은 지난해 공공금고 투쟁 성과에 대한 평가에서부터 시작해 올해 경인본부 임금 가이드라인에 대한 의문까지 허심탄회하게 나눌 수 있었다.
이 자리에서 논의된 내용은 이후 운영위를 거쳐 3월 중순 개최될 경인본부 대의원대회를 통해 확정된다.
또한, 참석자들은 3월초 투표가 예정된 협동조합 통합노조에 대해 각 분회별 입장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농협법 개악 저지! 지역농협 구조조정 저지! 투쟁 힘차게 결의해
09년 사업계획 중 가장 심도깊게 논의된 것은 역시나 최근 농협법 개악 정국과 맞물린 지역농협 구조조정에 대한 내용이었다.
사무처에서 준비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참석자들은 농협법 개악 정국에 대한 실상을 면밀히 파악한 후 시기별 본부 사업과제에 대해 검토하였다. 또한, 협동조합 재정립을 통한 사회공공성 확보와 지역농협 노동자 생존권 쟁취를 09년 경인본부 사업계획의 핵심기조로 설정하기도 하였다.

정태인, 홍세화 강연 이어져
정태인, 홍세화사진특히, 이번 수련회에서는 정태인 전 대통령 국민경제비서관과 홍세화 한겨레 기획위원의 강연이 이루어졌다.
정태인선생은 세계 금융 위기와 현재 한국경제에 대해 매우 알기 쉽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주었고, 홍세화선생은 <진보의 시각으로 본 한국사회>라는 강연주제를 특유의 구수하고 소박한 말솜씨로 이어갔다.
강연이 진행된 4시간 남짓한 시간동안 참석자들은 시종일관 진지하게 열띤 자세로 강의에 임하였다.

수련회 참석자들은, 이번 수련회 만큼 이후 모든 사업들을 전조합원의 역동적 참여로 더욱 생기있게 만들어갈 것을 힘차게 다짐하며 1박 2일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