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농협 조합장 물러나라!’ 구호 소리와 함께

김천시내를 가득 메운 농협노동자!>

지난 12월 7일(토), 오후 1시, 김천역 광장은 지역농협 노동

자들로 가득찼다.

전국농협노조 주관, '여성노동자 인권탄압 중단! 집단 가혹

행위 근절! 성폭력 가해자 처벌! 직지농협 조합장 퇴출! 공

동대책위(민주노총 사무금융연맹 여성위원회, 전국축협노

동조합, 농협인까페,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민주노총 경

북지역본부, 통합진보당 경북도당, 대구여성회, 대구여성노

동자회, 대구여성인권센터, 대구여성의전화, 대구이주여성

인권센터, 대구여성장애인연대, 대구여성광장, 대구북구여

성회, 경산여성회, 경주여성노동자회, 포항여성회, 대구인

권운동연대)‘ 주최로 열린 ’농협노동자 직접행동‘에 1500여

명이 참석해, 인권탄압 노동탄압의 진짜 가해자 ’직지농협

조합장 퇴출‘을 외쳤다.

전국농협노조 김학윤 산동분회장(산동농협)의 사회로 진행

된 직접행동은 참가자들과 함께 분노하고 실천하는 시간으

로 메워졌다.

직지농협 조합장의 행태를 알리는 언론보도 영상을 듣고,

직지농협 조합장의 막말 음성도 직접 들어보며 함께 분노했

다. 이에 직지농협 조합장을 반드시 퇴출시키겠다는 결의를

담아 ‘직지농협 조합장 퇴출’을 요구하는 현수막에 지장 찍

기 행사를 진행하며 함께 싸울 것을 약속했다.

노래로 연대하는 우창수 동지와 함께 ‘사노라면’ 등 신명나

는 노래도 함께 불렀고, 김미숙 동지 힘내라며 ‘당신은 모르

실거야’ 노래도 함께 불러보았다.

전국농협노조 신석운 수석부위원장, 민주노총 사무금융연

맹 김호정 부위원장, 전국농협노조 강근제 위원장의 발언으

로 투쟁의 목소리를 전했고, 이어 전국농협노조 신석운 수

석부위원장, 홍인선, 전북본부장, 박명종 제주본부장, 이규

용 강원본부장, 전국축협노조 김재국 사무처장이 앞에 나와

‘노동자인권탄압’, ‘부당인사’, ‘직장내성폭력’, ‘집단가혹행

위’, ‘직지농협 조합장’ 등의 문구가 담긴 상징물을 부수는

퍼포먼스를 했다.

그리고 충남 예산농협 최일권 지점장과 전국농협노조 송선

경 전북본부 부본부장이 단상에 올라 승리할 때까지 함께

싸우겠다는 마음이 담긴 선언문을 낭독, 농협 내 잘못된 조

직문화 근절을 위해 농협노동자가 직접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천역 광장 집회를 마친 뒤 '직지농협 조합장 퇴진' '인권탄

압 노동탄압 중단'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고 농협중앙

회 김천시지부에서 정리집회를 했다. 전국축협노조 이윤경

위원장과 농협인까페 김호열 대표의 발언를 듣고 마무리하

며, 휴지 60세트 횡령했다는 거짓혐의로 김미숙 동지를 해

고한 직지농협 제대로 관리감독하고 감사할 것을 촉구하며

두루마리 휴지를 풀어 농협시지부에 던지는 퍼포먼스를 했

다.

이날 김천시민들에게 직지농협 조합장의 횡포를 알리기 위

해 유인물과 함께 횡령혐의로 덮어씌운 휴지를 나눠주며 홍

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