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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4-19 13:45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사퇴! 지역농협 독립전산망 구축 촉구!"농협 전산망 마비사태 관련 긴급 기자회견
 글쓴이 : 농협노조
조회 : 519  

전국농협노조, 전국축협노조, 전국사무연대노조 농협중앙회 비정규지부는 최근 초미의 관심사가 되어 있는 농협중앙회 전산망 마비사태와 관련하여 농협중앙회 중앙본부앞에서 4월 19일(화) 오전 10시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의 즉각적인 사퇴와 지역농협의 독립적인 전산망 구축을 촉구했다.

가장 먼저 모두발언에 나선 이윤경 전국축협노조 위원장은 ‘구제역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농민과 축산인들에게 또 다시 이번 농협 전산망 마비로 심대한 타격을 입히고도 거짓말로 일관하고 있는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을 강한 어조로 성토했다.

민경신 우리 노조 위원장은 4년동안 농협중앙회장 임기를 지내고도 어떻게 ‘업무를 잘 모르고 책임질 것도 없다’는 발언을 하는지 부끄럽기 짝이 없다면서, 그동안 농협중앙회 건물에 들어가면 보안운운하면서 지역농협 직원이나 농민들의 출입은 극도로 통제해놓고 도대체 보안관리를 어떻게 한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농협중앙회가 유통사업을 놓고 수원농협과 경합하면서 ‘전산망을 끊겠다’는 식의 협박을 해왔음을 상기시키면서, 예금인출등 예상되는 지역농협의 피해에 대해 어떻게 보상할 것인가를 따졌다.

민 위원장은 최원병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면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지역농축협은 별도의 독립 전산망을 구축해야 할 것이며 그 재정은 농협중앙회의 교육과 지도사업 관련 예산으로 충당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 위원장은 발언에 앞서, 책임회피 책임전가만 하며 제대로된 사과조차하지않는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의 행태를 꼬집으면서 대신하여 "국민께 죄송합니다"하며 사과의 인사를 전했다.

정용건 사무금융연맹위원장도 ‘먼저 농협전산망 마비로 타격을 입은 고객들과 국민들 앞에 농협노동자를 대신하여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이 사태는 농협중앙회의 무분별한 아웃소싱등 IT부서의 외주화에 서 비롯되었음을 지적하고, 더 이상 문제가 확산되지 않기 위해서는 서둘러 IT부문에 대한 외주화가 중단되어야 한다며 이번 기회에 외주화 금지를 법제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삼영 전국사무연대노조 농협중앙회 비정규지부장은 ‘해고자이기는 하지만 농협 직원의 한명으로서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이 마음 편하지만은 않다’고 전제하고, ‘이번 사태가 지난 10수년동안 지속해 온 IT업무등에 대한 분사화, 외주화, 그리고 비정규직화 때문에 발생된 예고된 사고’였다고 단언하며, 외주화와 비정규직화를 중단하는 것만이 근본적인 해결책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자회견의 사회를 맡은 전국축협노조의 조용성 사무처장은 ‘금방된다, 다됐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으니 중국집 상담원이냐고 농협중앙회의 무책임한 태도를 꼬집어 취재중인 기자들을 웃겼다.


한편 사상 초유이자 최악의 금융전산망 사고 원인을 놓고 논란이 분분한 가운데 농협중앙회는 어제(18일)까지 접수된 피해보상요구 민원은 총 955건이라고 밝힌바 있다. 금융소비자연맹등 고객들의 피해에 대한 집단손배소송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으며, 예금자 피해 외에도 농협에서 주식연계계좌를 튼 주식투자자들이 이체입금에 차질을 빚어 유형무형의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