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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8-04 17:11
충북본부 지난달 30일, 쌀 대란 해결촉구 기자회견 열어!
 글쓴이 : 전국농협노조
조회 : 732  

▲ 전국농협노조 충북지부와 진보신당 충북도당은 30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쌀값폭란 대란을 우려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덕희기자


[펌-충청일보] 재고넘쳐 쌀값 폭락 대책 촉구
 
진보신당 충북도당, 소비촉진 등 道에 요구
수확 앞두고 공공비축벼 수매가 하락 우려

 
올 벼 수확기를  한 달 여 앞두고 지난 2008년산 벼 재고량 해소가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쌀값폭란 대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재고량 증가 등 공급과잉으로 인한 쌀값폭락이 시중쌀 가격을 기준으로 산정되는  공공비축벼 수매가 하락에도 영향을 줘 농가의 생산비보전은 물론 지역농협의 부실화를 야기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농협노조 충북지부와 진보신당 충북도당은 30일 충북도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5월 말 기준 전국 쌀 재고량은 90만 971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재고량(59만 2542t)보다 53.5%(31만 7168t)증가했다고 밝혔다.

지역별 재고량 증가율은 경북이 93.9%(+9만 1652t)로 가장 높았고 대전 등 6개 광역시는 28.9%(+5878t)에 그쳤다.

충북과 충남은 각각 55.8%(2만 37t), 53%(5만 277t) 늘어 전국평균 재고증가율인 53.5%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전국적인 쌀 재고량 증가로 시장공급량이 늘면서 충북도내 일부 지역농협은 매입가인 5만 3000원 보다 낮은 가격인 4만 9000원에 판매하며 재고쌀 소진에 나선 탓에 올 들어 10억~15억 원에 해당하는 적자을 떠안는 등 부실화가 현실화 되고 있다.

벼 생산농가 역시 수확을 앞두고  재고량 급증으로 인한 쌀값 하락이 가속화되면서 공공비축벼 수매가 하락 등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농협노조 충북지부와 진보신당 충북도당은 △쌀재고 현황·생산량 예측 등 면밀한 실태조사  △저소득층 지원 등을 위한 공공비축분 지원비율 100% 확대 △정부의 대북지원, 해외원조 등 지방 정부 강력 촉구 △쌀 대란 방지 위한 긴급대책기구 마련 △쌀 소비촉진위한 대책마련 등 5가지를 충북도에 요구했다.

이와 관련 충북도 원예유통식품과 관계자는 "기초생활수급자는 100% 지원하고 있고  농협 충북본부, 대한곡물협회충북지회 등과 함께 쌀발전협의회를 구성 매월 쌀재고량을 파악하고 있다"며 "특히 일부 민간 RPC에서 추가로 구입하는 벼도 농협을 통해 구매해 지역쌀 소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고 충북쌀 애용 홍보 포스터 2000부 제작해 도내 슈퍼나 대형매장, 금융기관,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 부착하기도 했다"며 쌀값폭락 대란 발생가능성을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오는 8월까지 지속적인 소비촉진활동을 계획하고 있고 7월 말 현재 도내 농협과 민간 RPC의 2008년산 벼 재고량은 4만여 t으로 파악됐다"며 "정부가 8월 10만 t을 매입하면 재고쌀로 인한 수매가 하락 등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진보신당 충북도당 김연각 공동대표는 "전국적으로 재고량이 31만 7168t 늘어난 데 비해 10만 t매입계획은  미봉책이고 아직 구체적인 방안도 나오지 않아 시간을 지체하다간 올 가을 쌀값폭락 대란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며  "충북은 농업비중이 높은 지역이므로 지자체에서 좀 더 적극적이고 현실성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순자기자

   http://www.ccdailynews.com/section/?knum=109168 [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