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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농민 연대의 구심! 전국농협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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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01-03 10:42
전국농협노조 비상대책위원장 신년사
 글쓴이 : 본조
조회 : 1,029  


 -  신  년  사  -


 힘찬 닭의 울음으로 시작되는 을유년 새해 아침을 전국의 동지들과 함께 맞이하고자 합니다.


 지난 해 같은 날은 다시는 오지말기를 바라며 깊고 깊은 어두운 터널을 지나 새해를 맞이하는

동지들에게 무던하게 지내온 인내함에 경의를 보냅니다.
 
 하지만 우리는 또다시 새로운 전열을 가다듬고 협동조합을 향하여 농협노동자를 향하여 해일

처럼 거세게 밀려오는 온갖 도전에 맞서 싸울 준비를 갖추어야 할 것입니다.


 아직 우리의 주변정세는 잠시도 한가로운 여유를 누릴 시간이 허락되지 않고 있습니다.

 쌀 수입개방시대에 가뜩이나 불안한 농심을 극도로 자극하여 농협개혁이라는 명분으로 농민

을 선동하여 농민과 농협노동자간의 민민갈등을 조장하여 저들에 걸림돌이 되는 농민과 노동

자의 연대의 고리를 사전에 차단하여 저들과 초국적 자본을 위하는 세상을 만들려는 위험천만

한 음모를 농협노동자가 먼저 깨우치고 일어나 맞서 싸워야 할 것입니다.


 정부와 정치권이 외면한 이 땅의 농업과 농민의 힘든 어깨를 부축이며 민족의 생명창고를 지

키기 위하여 영원히 농민과 함께 할 동반자는 농협노동자뿐이기에 우리의 노력이 더욱더 필요

한 때입니다.


 동지여러분! 지난 5년의 농협노조역사는 그리 길지는 않지만 근 반세기 동안 굳혀진 굴종과 억

압의 굴레를 과감히 벗어 던지고 농협노동자로서 거듭나기 위한 값진 투쟁이었으며 거대한 농

협중앙회의 횡포를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구심체로 위상을 세웠습니다.


 또한 지난 한해는 농협노조를 성숙시키기 위한 진통이었다면 이제는 흩어진 마음을 추슬러 단

결된 힘을 합하여 거센 외압과 싸워 물리쳐 농협노동자를 보호하고 농협노조를 위하여 기필코

승리해야 하는 때입니다.

 노동조합의 영역확장과 조합원의 증대로 힘을 모아 반드시 투쟁하면 승리를 쟁취하는 사업을

전개해야 합니다.


 올바른 협동조합건설을 위해서 우리스스로 내면을 정진하고 내부의 부조리와 당당히 맞서 싸

워 건강한 직장을 가꿈으로서 우리의 삶의 터전이자 농민의 희망인 지역농협을 파괴하려는 가

짜 어용 농민세력과 침탈세력들에게 명분과 발 디딜 틈을 주지 않는 농협노동조합의 선명성이

나타나야 할 것입니다.


  권력과 자본으로 무장한 탄압세력에 맞서 싸워 이기기 위해서는 지역 주변의 제 민주단체를

규합하여 연대의 틀을 확고하게 하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꾸준한 정보의 분석과 전략을 세워 분명 싸우면 이기는 승리투쟁을 펴나가야 할 것입니

다.

 농협노동자의 승리투쟁으로 협동조합을 살리고 농민의 희망으로 다가서는 날을 위하여 부단

히 노력하는 한해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을유년 새해아침

 

  전국 농업협동조합 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장  선 재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