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정규직 부당 해고에 맞서 청송지부 6일부터 천막농성 중
"계약연한 폐지하고 부당해고 철회하라"
전국농협노조 청송지부의 천막농성이 오늘(11일)로 6일째를 맞고 있다. 청송지부는 6일부터 농협중앙회청송군지부 앞에서 '계약직 직원 부당해고 철회와 부당승진인사 철회'를 요구하며 천막농성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9일 청송농협 이사회는 '근속년수 6년째를 맞게되는 계약직 직원은 재계약하지 않는다'는 결정을 통보해 왔다. 이에 청송분회에서 즉각 반대하고 나서자 사측은 한술 더 떠 이번에 재계약 예정인 전환계약직(전환계약직은 7년간 고용)에게 중식비 50%, 상여금 200%가 삭감된 근로계약서를 내밀었다.
청송지부는 총회를 열고 '부당해고 철회' '부당승진인사 철회' '근로조건이 후퇴된 근로계약서 체결 거부'를 만장일치 결의하고 사측에 교섭을 요구했다. 6일, 8일 두차례 열린 교섭은 사측의 불참으로 결렬됐다.
청송지부가 '총파업을 불사'한 총력투쟁을 결의한 후 조합원이 53명에서 61명으로 불어 진용이 나날이 강화되고 있다.
청송지부는 계약이 만료되어 사실상 해고되는 오늘부터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했다. 매일 오전 8시 결의대회를 갖고 정시출근 투쟁을 진행하고, 낮시간은 해고자와 '10일전투' 참가자(대경본부 각 지부,분회원의 10%)로 대시민선전전과 등을 진행한다.
전국농협노조 대경본부는 14일 열리는 2005년 정기대의원대회 장소를 긴급하게 청송으로 변경하고, 총력을 다해 대응할 예정이다.
청송농협 사측의 이런 행태는 지역내 청송축협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환원시켜준 사례와 대조를 이룬다.
청송농협 사측은 이러한 상황에서도 조합장과 이사들이 서로 책임을 떠밀고만 있다. '내가 (조합장,이사를) 그만 두면 될 거 아니냐!' '(해고를 철회할) 명분을 달라'는 말만하고 실질적인 해결노력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조합장은 내일(12일)부터 1주일간 미국으로 '사과 판촉'을 갈 예정이다.
*청송분회 비정규직 동지들의 계약만료일
4월10일 최수미 이숙자 윤소희 황학원 이주영
4월11일 문소희 권미경 심재운 임현희 남명희 김은화 이미현 김명숙
4월14일 윤위덕 김영숙
5월 9일 이재영
9월 30일 우영재 김기덕
*본조 성명서 링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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