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 충북 청주에서 농협중앙회 충북지역본부 주최 '경제 특별도 건설을 위한 충북사랑, 농촌사항 한마음대회'가 열렸다. 이 한마음대회엔 비리주범 농협중앙회 정대근 회장이 참석해 1사1촌 시상 등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이에 전국농협노조는 오전 9시 30분, 행사장 앞에서 ‘농업 농촌 농협포기, 금품수수 비리주범 농협중앙회 정대근 회장 즉각 퇴진하라’는 요구를 담아 선전전과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행사장 도착 직후부터 몸싸움을 하며 동지들의 입장을 막아선 농협중앙회는 동지들이 들고 있던 플랭카드와 피켓 등 선전물까지 빼앗으려 하는가 하면 방송차량의 출입도 막아서는 등 과잉대응으로 일관했다.
 이에 치열한 몸싸움이 진행되었고, 동지들의 힘찬 투쟁으로 선전전과 기자회견을 성사시킬수 있었다.

 10시 40분경 손한수 사무처장의 사회로 기자회견이 진행되었다.

 서필상 위원장의 여는 인사와 투쟁사가 있었고, 민주노동당 충북도당 사무처장, 한국사회당 충북도당 위원장, 공무원노조충북본부 사무처장 직무대행의 연대사가 있었다. 끝으로 충북본부 홍순창 본부장의 기자회견문 낭독으로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투쟁이 진행되는 동안 농협중앙회는 끊임없이 도발하며 우리 동지들의 투쟁을 방해했다. 또한 정대근 회장이 들어오는 길을 도열한 가운데 여러 사람들의 호위 속에 정대근은 행사장으로 들어갔다.

 이에 정대근 회장을 직접 만나 우리의 요구를 전달하진 못했지만, 힘있게 선전전과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투쟁을 정리했다.


 이날 투쟁에는 충북지역의 많은 동지들의 연대해 주었고, 전국농협노조 충북본부와 울경본부 정재우 사무국장, 진주서부분회 동지들이 함께하여 힘찬 투쟁을 전개하고 다시한번 비리주범 정대근 회장의 퇴진투쟁에 함께 할 것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