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서부분회, 대법원 앞 1인 시위 중...>

  진주서부분회는 지난 1월 10일 서초동 대법원 앞에서 ‘진주서부농협 정한섭 조합장에 대한 횡령 및 배임 혐의에 대한 대법원의 조속한 판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한 이후,  14일부터 대법원 앞 1인 시위까지 이어가고 있다.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이미 창원지법에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혜 3년, 벌금 1백만 원이라는 유죄 판결을 받은 정한섭 조합장은 대법원 상소 이후 '형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무죄 운운하며 우리 노동조합원들에 대해 보복성 징계를 밥 먹듯 일삼아 9명을 해고한 상태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 대법원 최종 판결이 1년여를 넘기며까지 선고 기일도 잡히지 않는 납득할 수 없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어, 정한섭 조합장은 대법원의 늑장 판결을 교묘히 이용해 보복성 징계를 일삼고 있는 것이다.

  이에 진주서부분회는“대법원이 단 하루라도 빨리 부정부패 혐의를 받고 있는 정한섭 조합장에 대한 엄중한 판결을 내려야 할 것”이라며 조속한 판결을 촉구, 막판 투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오전 8시부터 9시 30분, 11시 30부터 1시까지 대법원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대법원 측에서는 우리 진주서부분회 투쟁을 관심있게 지켜보며 우리의 요구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10일 기자회견과 함께 연맹과 우리 노조는 조속한 판결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고, 현재 본조 및 각 지역본부, 각 지부도 이를 위한 탄원서 제출 투쟁을 연이어 전개하고 있다.

  대법원은 즉각 엄중한 판결을 내려 법률을 악용하여 최소한의 사회적 상식까지 무너뜨리고 있는 정한섭 조합장에게 경종을 울리는 역할에 전심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