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협노조와 전국축협노조는 지난 1월 4일, 마석 모란공원(열사묘역)에서 2008년 시무식을 공동으로 열었다.

 전태일 열사묘 헌주를 시작으로 공동 시무식 행사를 시작했다.
 전국축협노조 이문철 위원장과 전국농협노조 서필상 위원장이 공동 시무식 인사말을 전했다. 양대 노조 위원장은 한 목소리로 “2008년은 전국농협노조와 전국축협노조, 그리고 전국수협노조 등을 포함한 협동조합 노동자들이 모여 단일노조 출범을 준비하는 뜻 깊은 한해가 될 것이다”라며 단일노조 출범에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어 “2008년 더욱 엄혹한 정세가 예상되지만 협동조합 노동자들의 힘찬 투쟁으로 승리하는 한해를 만들자”며 직접 돌파를 결의했다.

 이어 전국농협노조 울경본부 정재우 본부장과 전국축협노조 서울본부 김현주 본부장이 힘있게 현장투쟁 결의발언을 했다. 2008년 투쟁사업, 교육사업 등 현장 투쟁계획을 밝히고 모범적인 활동을 전개하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끝으로 전국농협노조 이영진 지도위원의 덕담을 들었다. 이영진 지도위원은 “작은 이익에 연연하지 말고 협동조합 노동자답게 협동조합 공공성 쟁취를 위해 당당히 투쟁할 것”을 당부했다.
 
 전국농협노조와 전국축협노조는 허세욱 열사, 전용철 열사 묘역을 함께 참배한 후, 곳곳의 열사 묘역을 참배하며 선배들의 뜻을 기리고 2008년 한해를 힘차게 시작할 것을 결의하며 모든 일정을 마무리 했다.

 이날 시무식에는 전국농협노조 서필상 위원장, 전용배 수석부위원장, 이영진 지도위원, 손한수 사무처장과 사무처, 울경본부 정재우 본부장과 동지들, 경인본부 민경신 본부장과 동지들, 대경본부 사무처 동지들, 그리고 전국축협노조 동지들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