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소식 펌> 7월 4일!  연맹, 금융위 앞에서 총력결의대회 개최!

‘이명박 정권 심판, 금융위원장 교체, 비정규직 철폐’ 함성

미친 소 수입으로 국민건강권을 파기하고 미친 금융정책으로 금융공공성을 파탄 내며 비정규직 생존권을 말살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에 맞서 사무금융노동자가 떨쳐 일어났다.

연맹은 민주노총 1박2일 총력집중투쟁에 맞춰 4일 정오 서초구 금융위원회 앞에서 ‘금융공공성 쟁취, 비정규직 철폐, 이명박 정권 규탄 및 임단투, 투쟁사업장 승리 총력결의대회’를 열고 이명박 정부와 금융위원회가 미친 정책을 당장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코스콤, 한국주택금융공사, 신용보증기금 등 연맹 산하 비정규노동자들과 파업 164일째인 알리안츠생명지부 조합원, 연맹 산하 노조 간부 등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정용건 연맹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이명박은 처음부터 추락할 수밖에 없는 747 비행기를 타고 왔으며 승무원도 ‘강부자’ ‘고소영’으로 대표되는 부정과 부패한 자들이다”면서 “이명박은 747을 몰고 와서 국민들을 죽이려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용건 위원장은 “최소한의 고용안정을 요구하는 코스콤 비정규노동자들을 무시하고, 금융기관 역사상 164일이라는 장기파업을 하는 알리안츠생명 사태에 대해 수수방관하며, 신용보증기금, 주택금융공사 등 금융 산업 비정규직 문제에 침묵하는 금융위원장을 몰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정곤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이명박 정부 취임 100일이 조금 넘었는데 국민들은 이명박 공약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한다”면서 “고장 난 불도저를 폐차시켜서 용광로에 넣어 녹여버리자”고 말했다.

투쟁사업장 보고에서 김선용 알리안츠생명지부 부위원장은 “알리안츠 자본은 노동탄압 백화점이고 금융질서 문란의 선봉장이며 노동법을 무시하는 주역”이라면서 “알리안츠 자본이 160일 넘게 노동자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는 것에 대해 금융위원회가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인열 코스콤비정규지부 부지부장은 “비정규직의 문제는 정규직들도 계속해서 비정규직으로 만드는 데 있다”면서 “비정규 노동자들이 어렵게 투쟁하고 있는데 연대하고 힘써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김호정 전국사무연대노조 위원장은 “광우병 소고기가 국민 건강을 위협한다면 비정규직은 일터의 광우병”이라면서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금융위원회 직할 산하 조직인 신용보증기금, 주택금융공사 비정규직 문제를 직접 나서서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이명박 정부가 오만과 독재에 가까운 독선을 멈추는 그 날까지 국민과 함께 쉬지 않고 싸워나갈 것”이라면서 “금융 산업의 공공성 확보와 사회 양극화의 주범인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총력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 중간에는 알리안츠생명지부 몸짓패 ‘알리새’와 민중가수 박준 씨가 율동을하고 노래를 불러 집회 열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연맹은 이날 장화식 연맹 부위원장, 박조수 연맹 부위원장, 이문철 협동조합본부 본부장, 박성선 여수신업종본부장을 대표로 금융위원장 항의 방문단을 꾸려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 전국농협노조는 서필상 위원장을 비롯한 본조 간부들과 민경신 경인본부장 및 경인본부 동지들이 함께 하였고, 4일 오후 4시 여의도 KBS앞에서 개최된 민주노총 총력결의대회에도 결합하였다.   
 


<7월 5일 전국농민대회 참석 및 촛불집회 참석 !>

7월 5일 광우병국민대책위 주최 촛불대행진을 앞두고 오후 3시 농협중앙회 앞에서 전국농민대회가 열렸다.

전국농협노조는 서필상 위원장을 비롯한 본조 간부들 중심으로 '면세유 및 비료값' 관련 우리의 요구사항을 담은 피켓을 들고 참석하여 농민들과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하였다.

오후 6시부터 개최된 촛불집회에는 김학도 강원본부장을 비롯한 강원본부 조합원 20여명이 함께 하였다.


<연맹소식 펌> 전면재협상할 때까지 촛불은 계속된다

5일 50만 촛불 대행진…“국민이 승리했다”

12일에도 대규모 촛불 대행진 열린다


6월 10일 이후 최대 규모의 촛불이 다시 태평로와 시청광장을 가득 메웠다. 경찰의 물대포, 소화기, 보수언론의 촛불 죽이기, 장맛비도 촛불을 끄기 못했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5일 50만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국민승리’를 선언했다.

이날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재협상을 다시 한 번 촉구하고 “재협상할 때까지 촛불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아울러 △쇠고기 재협상과 미국산 쇠고기 유통 중단 △어청수 경찰청장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파면 △촛불시위 관련 구속 수배 조치 해제 △대운하와 교육 공공성 포기 계획 중단 △이명박 대통령 면담 및 공개토론 개최 등을 요구했다. 

이날 촛불 문화제는 배우 권해효 씨와 전문 사회자 최광기 씨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민중노래패 ‘우리나라’, 기독교인 1천명으로 구성된 ‘개신교 연합 성가대’의 합창 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헌법 1조’에 맞춰 촛불소녀들이 율동을 선보이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헌법 1조’ ‘처음처럼’ ‘아침이슬’ 등을 부르며 촛불 파도를 일으키며 문화제를 즐겼다.

문화제에서는 현재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는 광우병국민대책회의 박원석 공동상황실장 등 4명의 간부가 무대에 올라 “절대 물러서지 않고 반드시 국민의 생존권가 주권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수배 중인 6명 간부는 6일 새벽 조계사에 천막을 설치하고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문화제를 마친 참가자들은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과 종교계 지도자들을 ‘인간방패’로 앞세우고 남대문, 을지로, 보신각, 안국동을 거쳐서 다시 종로에서 을지로를 따라 시청으로 돌아오는 행진을 했다. 이날 행진은 경찰과 충돌 없이 마무리됐다. 시청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새벽 2시 넘어서까지 2부 문화제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