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현장 순회 마무리>

 전국농협노조 현장 순회가 9월 22일부터 시작되어 22일-23일 양일간 강원지역에서 진행되었다.
 원주분회, 홍천분회, 영월분회, 화촌분회, 고성지부, 그리고 속초지부, 강릉지부, 평창지부, 정선지부 등을 순회하며 간부간담회 및 조합원 교육, 그리고 현장 투쟁을 벌였다.

 22일 오후, 강원지방노동위원회 앞에서 열린 ‘영월농협 노사관계 파탄내는 강원지방노동위원회 부당판정 규탄’ 기자회견에는 MBC방송국을 비롯해, 각 언론사 기자들이 대거 참석해 열띤 취재열기를 보였다. 우리 동지들은 영월분회 파업 관련 간부 3명에 대한 징계는 부당하다며 이의 구제신청을 기각한 강원지방노동위원회를 규탄하고, 앞으로 이어질 조합원 부당징계 구제신청에서도 이런 입장이 반복될 경우 더 강도 높은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이후 지방노동위원장 면담을 진행했지만, 지노위원장이 ‘금번 기각 판정에 대한 입장은 변함 없다’ ‘중앙노동위원회에서도 지노위 판정과 동일하게 판정되어 빠르게 노사갈등이 마무리되어야 한다’는 등 지방노동위원회의 존재감을 무색케 하는 상식 이하의 발언을 내뱉어 우리 동지들의 분노만 자아냈다.
 이에 우리 동지들은 노동자에 대한 징계는 생계를 위협하는 살인행위라며 강력히 항의했고, 이후 1인 시위를 시작으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히며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현장순회단은 현장순회를 하며 간담회 및 교육을 통해 현장 조합원과 직접 의견을 나누고 있다. 특히 통합노조 건설이 왜 필요한지, 농협법 개정 입법예고와 관련해 ‘향후 대응방안은 무엇인지’ 둥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루고 있어 질의응답 및 토론을 통해 의견을 모아내는 중이다.
 또한 각 현장을 방문하면서 현장의 소식도 직접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 지부 간부가 공석인 고성지부에서는 간부 선출에 최선을 다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고, 변동상여금 차등지급과 관련해 사측과 대립 중인 속초지부에서는 동지들의 투쟁을 독려하기도 했다. 속초지부는 조합원 의식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등 일상적인 노조활동들을 활기차게 전개하고 있어 순회단 동지들까지도 힘을 받았다.


 금번 순회단에는 부산본부, 영월분회 동지들도 함께해 투쟁사업장 현황을 알려나가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독려 중이다.

<강원지역 현장순회 일정>

◈ 22일
― 원주 : 11시. 원주농협 본점. 원주분회 간부 간담회
― 홍천 : 12시. 홍천농협 본점. 홍천분회 간부 간담회
― 춘천 : 2시. 강원지방노동위원회. ‘영월농협 노사관계 파탄내는 강원지방노동위원회 부당판정 규탄’
― 홍천 : 4시. 화촌분회. 간부 간담회.
― 고성 : 7시. 금강농협 대회의실. 고성지부 조합원 교육

◈ 23일
― 속초 : 10시. 속초농협 조양지점. 간부 간담회.
― 강릉 : 1시. 강릉농협 강동지점. 간부 간담회.
― 평창 : 4시. 평창농협 미탄지점. 간부 간담회.
― 정선 : 7시. 정선농협 대회의실. 정선지부 조합원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