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법 개정안, 무엇이 문제인가? 전국농협노조 토론회>


 전국농협노조는 지난 11월 4일, 오후 2시, 충북본부 회의실에서 ‘농협법 개정안, 무엇이 문제인가? 전국농협노조 토론회’를 열었다.

 본조 및 전북본부, 광전본부, 부산본부, 충북본부, 울경본부, 대경본부 등 각 지역의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법 개정 입법예고안에 대한 많은 고민과 의견을 나누었다.

 입법예고안에 대한 전국농협노조 입장(안) 발제를 듣고 전체 토론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협동조합의 가치를 ‘협동’이 아닌 ‘경쟁’으로 바꾸겠다는 개정안의 취지에 분개하며 지역농협 질서재편을 겨냥한 농협법 개정안의 문제, 농협중앙회의 금융지주회사화를 위한 계획 등을 지적하고, 농협중앙회가 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농협법 내에서도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는 의견까지 제출했다.
 
 또한 법 개정으로 지역농협 노동자에게 미칠 영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지역농협 자율합병, 자율통폐합 등에 대해서도 좀더 적극적으로 고민해보자는 의견을 제출하기도 했다.

 특히 이후 어떻게 투쟁할 것인가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고민들을 정리하여 사업계획서로 입안, 이후 더 많은 자리를 통해 논의하고 실천하기로 하며 이날 토론회는 마무리했다.
 

 한편, 전국농협노조는 11월 6일 개최예정인 농협법 개정안 공청회(농림수산식품부)에 참가하여 우리의 입장을 충분히 전하고자, 선전전 및 공청회 질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