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1월 16일, 10년을 준비해온 전북본부가 결성된 가슴 벅찬 날!

 이 날을 기리며 지난 1월 15일 전북본부가 전북본부 간부 및 내외빈을 초청한 가운데 ‘결성 10주년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지나온 10년의 역사, 그리고 결성을 준비했던 10년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며 행사 시작하기 전부터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 꽃을 피웠다. 벅찬 기분을 나누며 눈시울을 붉히는 동지들도 있었다.


 안재선 본부장의 기념사로 행사가 시작되었다. 안재선 본부장은 “결성식을 준비한 10년이 더 힘들었다. 힘들게 결성한 전북본부가 어느덧 10년의 역사를 써왔다.”며 소회를 밝히고 “오늘은 기념식이 아닌 더 힘있는 투쟁을 결의하는 자리여야 한다.”며 더욱 강한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결성 당시의 열정과 긴장감으로 다시금 10년을 달리자고 간곡히 부탁했다.

 전국농협노조 주훈석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내외빈의 축사가 이어졌고 전북본부 10년의 역사가 담긴 영상물을 보며 감흥을 나누기도 했다. 이어 전북본부 10년을 만들어온 동지들에게 공로패를 시상하고 시상자를 대표하여 지상덕 지도위원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10주년 기념 축하케잌 절단식으로 행사를 마무리한 후 못다한 이야기는 늦은 밤까지 막걸리와 함께한 뒷풀이에서 이어갔다.

 한편 기념식 시작 전 20여분 동안 결성식 당시 녹화해놓은 영상물을 보며 당시를 회상한 동지들은 초심으로 돌아가 더 발전하는 노동조합을 만들자며 결의를 나누기도 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전북본부 주훈석 비대위원장과 사무처 동지들, 경인본부장, 부산본부장, 충북본부장, 대경본부장과 동지들이 참석했고 사무금융연맹 마화용 부위원장과 전현직 간부들, 연맹 산하 조직 위원장과 동지들, 그리고 전북지역 연대단체 동지들이 참석했고 전북본부 본부 및 지부분회의 전현직 간부들과 조합원들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