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경본부 2010년 임단투 돌입

경남권 25개 사업장에 일제히 교섭요구, 울산지부도 지부단위 교섭돌입

울경본부가 본부 정기대의원대회 결정에 따라 지난 3월31일, 경남권 25개 사업장에 일제히 교섭을 요구하며 2010년 임단투에 돌입했다.

본부는 공동교섭 준비를 위해 각 분회별 임금현황 조사, 조합원 현황 조사, 선전체계 구축 등 준비사업을 진행했으며 이미 완료 단계에 있다.

또한, 각 시/군별 조합장 간담회, 간부 간담회, 임단투 요구안 조합원 설명회 등을 진행하며 교섭분위기를 고양시키고 있다.

특히, 올해 공동교섭은 지난 2005년 본부 공동교섭 이후 5년만에 치뤄지는 공동교섭인 만큼 조직 준비사업에 많은 역량을 쏟고 있다.

또한, 시군별 대표조합장 구성도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본부 단체협약에는 시/군 대표 조합장이 참가하는 교섭방식이 명시되어 있는 만큼 개별 사업장에서 개별교섭 주장을 하면서 교섭에 불참한다면 부당노동행위 고소 등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본부는 지난 3월25일(목), 민주노총 경남본부 3층 회의실에서 『2010년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임금인상 요구안 8%를 비롯하여 △자율교섭보장 △비정규직 차별 철폐 △업무직 호봉제 도입 △정년연장 △출산휴가 120일 쟁취 △배우자출산휴가 3일 보장 △ 복지연금 확대 △ 노조활동 보장 등 주요 요구안과 본부교섭 및 지부/분회 교섭방침 등을 확정했으며, 본부교섭 승리를 위해 1차 투쟁기금 조합원 1인당 50,000원 갹출을 결정한 바 있다.

울산지부도 본부와 함께 공동교섭단을 구성하고 4월 중순부터 교섭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