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협노조는 지난 6월 5일(토) 전북 임실 공설운동장에서 ‘6·15남북공동선언 실천!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농협법 개악 저지! 2010 전국농협노동조합 통일축구대회’를 개최했다. 3회째를 맞이하는 금번 통일축구대회에는 각 지역본부 및 제주지부 7팀과 내․외빈, 그리고 응원단 등 총 200여명이 함께 해, 30도가 웃도는 한여름 날씨를 물리칠 여세로 경기, 응원 모두 힘있게 진행했다.

 오전 9시 30분, 하루 전날 도착한 경인본부와 개최 지역인 전북본부의 예선전을 시작으로 경기의 막이 올랐다. 이어 강원:대경의 예선전을 치루고 속속들이 도착한 각 지역 축구팀이 모두 모여 오전 11시경 개회식을 진행했다.

 민경신 위원장은 “단결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 승패에 앞서 함께 즐기는 통일축구대회를 만들자”고 전했다. 또한 “다치지 않도록 동지들 서로가 조심하자”고 당부하고 “행사를 꼼꼼히 준비해주신 전북본부 동지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대회사를 마쳤다.
 연맹 장화식 부위원장, 마화용 부위원장의 축하와 격려의 인사가 이어졌다. 양 부위원장은 한결같이 “항상 단결된 모습으로 함께하는 전국농협노조 동지들이 자랑스럽다”며 통일축구대회에 참석한 우리 조합원들을 격려했다. 
 끝으로 축구대회 진행일정 공지를 하고 간단하게 개회식을 마쳤다.

 오후 5시까지 충북:부산, 대경:제주, 경인:부산, 전북:충북, 강원:제주의 경기가 이어져 결승전 못지 않은 예선전을 치룬 후 전북본부와 제주지부가 결승에 올랐다. 그리고 결승전 경기는 치열한 접전 끝에 제주지부가 전북본부를 2대 1로 이겨 우승 트로피를 안았고, 전북본부에게는 준우승 트로피가 수여되었다.

 새벽부터 먼 길 달려와 뜨거운 날씨 속에서도 신명나게 통일축구대회에 함께하며 전국농협노조로 하나되는 소중한 시간들을 만들었으며,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 힘차게 활동하고 투쟁할 것을 결의하며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해주신 전북본부 동지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아울러 소속팀 경기에 출전하면서 다른 팀 경기에도 땀방울 흘리며 심판을 봐주신 동지들께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연맹 장화식, 마화용 부위원장, 사무연대노조 김호정 위원장, 본조 임원 및 각 지역본부장, 선재식 前 위원장, 그리고 임실 오수관촌농협 조합장이 함께 해주었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사진은 정리하는 데로 자료마당 사진방에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