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6일(금), 함창분회 이점재 분회장 부당해고 투쟁에 함께하기 위해 전국농협노조 동지들이 함창에 모였다.

 민경신 위원장과 이길수 대경본부장, 임효현 대경사무국장과 점촌분회/상주지부 조합원, 그리고 본조 및 본부 사무처 동지 30여 명은 함창농협 앞에서 1인 시위 중인 이점재 분회장을 격려/지원하고 함창농협 항의면담을 진행했다.

 항의면담 자리에 사측에서는 조합장, 비상대책위원회장, 비상대책위원 등이 참석했다.
 조합장은 일관되게 비상대책위원회, 대의원 총회 등 조합원 중심과 조합 민주주의적 운영 원칙을 언급하며, ‘부당 해고’ 건에 대해서는 지방노동위원회 결정이 내려지면 결과 내용을 비상대책위원회와 대의원 총회 등에 물어 입장을 밝히겠다고 일축했다.

 대경본부는 함창 지역에 지역본부 현장 사무실을 마련하고 본부 차원의 집회 투쟁 등 집중 투쟁을 벌일 계획이다. 이에 함창분회는 8월 6일 총회를 개최해 전반적인 상황 및 이후 투쟁계획에 대해 공유/논의했다.
 
 한편, 함창농협 조합장은 5월 1일 취임 직후 총회를 통해 ‘조합경영비상대책위원회’ 를 구성하고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추진한다는 명분 하에 조합 내부 질서 재편을 강행하며 특히 노동자에 대한 통제, 감독을 강화해 자체 감사로 일상적 협박을 자행했다. 함창분회 이점재 분회장 역시 이 과정에서 2년여 전 사건을 들춰 해고했다.

 함창농협은 지속적으로 우리 조합원에게 직원회의, 면담, 전화, 대의원총회 등으로 노동조합 탈퇴를 강요하며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해왔고, 최근 1인 시위 중인 분회장에게 호의적인 모습(커피제공, 냉수 제공 등)을 보여주는 식당을 이용하지 말라는 등 치사한 방법까지 동원해 노동조합 탄압을 일상화하고 있다.

 전국농협노조 동지들!
 함창분회 노동조합을 지키고 분회장이 일터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지 바라며, 함께해야 하는 순간 힘있게 결합합시다!

<사진> 함창농협 항의방문 중